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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장 묵상

הלך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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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눈을 뜨는 길

본문 요약

요한복음 9장은 예수께서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고치시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제자들은 그가 맹인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인지 묻지만, 예수께서는 그를 통해 하나님의 일이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시자 맹인은 그대로 순종하여 눈을 뜹니다. 그러나 이를 본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문제 삼으며 예수를 죄인으로 몰아갑니다. 맹인은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며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분임을 시인합니다. 결국 그는 회당에서 쫓겨나지만 예수님을 만나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예수께서는 육적인 눈뿐만 아니라 영적인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하시며, 스스로 본다고 하는 자들이 오히려 영적으로 눈먼 자임을 지적하십니다.

본문의 구조

  1. 맹인의 치유 (1~12절)
  2. 바리새인들의 심문 (13~34절)
  3. 맹인의 믿음과 예수님의 선언 (35~41절)

맹인의 치유 (1~12절)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보십니다. 제자들은 그가 이렇게 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인지 묻지만 예수님은 그것이 죄 때문이 아니라 그를 통해 하나님의 일이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신 후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십니다. 맹인은 그대로 순종하여 가서 씻고 눈을 뜨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예수님은 기적을 행하시되, 사람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십니다.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는 질병과 장애를 죄와 연결시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맹인을 고치시면서 인간의 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을 드러내십니다.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육체의 눈을 뜨게 하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눈을 뜨게 하시는 분임을 나타내십니다. 맹인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그 결과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심문 (13~34절)

맹인이 치유된 사건을 보고 동네 사람들이 그를 바리새인들에게 데려갑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사건이 안식일에 일어난 점을 문제 삼으며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어겼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맹인은 자신이 눈을 뜨게 된 사실을 반복하여 증언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죄인이라며 몰아가지만 맹인은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이라고 확신합니다. 맹인의 부모도 바리새인들에게 불려와 심문을 받지만 두려워 직접적인 답을 피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맹인의 증언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회당에서 쫓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지킨다고 하면서도 오히려 영적으로 눈먼 자들임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도 믿지 않는 이들은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반면 맹인은 자신이 경험한 변화에 대해 당당히 증언하며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분임을 점점 더 확신하게 됩니다. 그의 변화는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분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맹인의 믿음과 예수님의 선언 (35~41절)

회당에서 쫓겨난 맹인은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인자가 누구인지 묻고, 맹인은 자신이 그를 믿기를 원한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그 인자임을 밝히시고, 맹인은 즉시 예수님을 믿고 경배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육체적 치유를 넘어 영적인 변화가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그는 단순히 기적을 경험한 것이 아니라, 그 기적을 행하신 분이 누구인지 깨닫고 온전히 믿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에 심판으로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믿음을 가진 자를 드러내고,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 오히려 눈먼 자임을 밝히시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본다고 하지만 실상은 영적으로 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결론

요한복음 9장은 단순한 치유의 사건이 아니라, 영적인 눈을 뜨는 과정에 대한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맹인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육신의 눈을 떴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점점 더 깊이 알아가면서 영적으로도 눈을 뜨게 됩니다. 반면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본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보지 못하는 자들로 남아 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나 형식적인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 자는 그분을 따르며 자신의 삶에서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증언하게 됩니다. 반면 자신의 생각과 기준을 고집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들은 결국 영적으로 눈먼 상태로 남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 생각과 판단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분을 신뢰할 때 참된 깨달음과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요한복음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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