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9장 묵상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
본문 요약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선택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을 향한 자신의 애통한 마음을 표현하며, 그들에게 주어진 특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약속에서 멀어졌음을 안타까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혈통에 의해 계승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이삭과 이스마엘, 야곱과 에서의 예를 통해 하나님의 선택이 인간의 공로가 아닌 그의 계획과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바로의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누구를 긍휼히 여기고 누구를 강퍅하게 하실지 정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문제임을 설명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토기장이가 진흙을 다루듯이 자신의 뜻에 따라 역사하시며,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고, 유대인 중에서도 남은 자만이 구원을 얻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본문의 구조
- 이스라엘을 향한 바울의 애통함 (1~5절)
- 하나님의 선택과 주권 (6~29절)
- 믿음으로 의를 얻는 이방인과 걸려 넘어지는 유대인 (30~33절)
이스라엘을 향한 바울의 애통함 (1~5절)
바울은 자신의 동족인 이스라엘을 향한 깊은 슬픔과 애통함을 표현합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동족이 구원받기를 바랄 정도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으로서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과 율법과 예배와 약속들을 받았으며, 조상들도 그들에게서 나왔고,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서 혈통적으로 그들에게서 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특권을 온전히 깨닫지 못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주권 (6~29절)
바울은 하나님의 약속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을 따라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할지라도 혈통에 따라 약속이 계승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이삭이 택함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삭의 아들 중에서도 야곱이 선택을 받았으며, 이는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를 보시고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계획과 뜻에 따라 결정하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하나님이 바로를 강퍅하게 하신 예를 들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강퍅하게 할 자를 강퍅하게 하십니다. 이는 인간의 공로나 노력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를 듣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울은 하나님께 감히 항변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듯이 자신의 뜻에 따라 인간을 다루시며, 이는 그의 절대적인 권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은 무조건적인 심판이 아니라, 긍휼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그의 백성으로 부르셨고, 남은 자들을 통해 그의 약속을 이루십니다. 바울은 호세아와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며, 유대인 중에서도 남은 자만이 구원을 받을 것임을 설명합니다.
믿음으로 의를 얻는 이방인과 걸려 넘어지는 유대인 (30~33절)
바울은 결론적으로, 이방인들이 믿음을 통해 의를 얻었지만, 유대인들은 율법의 행위를 의지하다가 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의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행위로 의를 얻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의를 이루기 위한 유일한 길이지만, 유대인들은 그를 믿기보다 걸려 넘어졌습니다. 바울은 이사야서를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시온에 두신 돌,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신앙
바울은 인간의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달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이나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대로 어떤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어떤 사람을 강퍅하게 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의로우시며 그의 계획은 완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겸손히 받아들이고 감사해야 합니다.
신앙의 핵심은 믿음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통해 의에 이르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반면, 이방인들은 믿음을 통해 의를 얻었습니다. 이는 신앙의 본질이 행위가 아니라 믿음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의를 주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선한 행위나 종교적인 노력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우리의 소명
하나님의 선택은 단순한 예정론이 아니라, 그의 긍휼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그의 백성으로 부르셨으며, 그의 사랑과 은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면,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여전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결론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에 대한 깊은 신학적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뜻에 따라 인간을 선택하시며, 이는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그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의지하다가 넘어졌지만, 이방인들은 믿음으로 의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긍휼을 받은 자로서 그의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다면, 우리는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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