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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3장 묵상

הלך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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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날을 기다리는 거룩한 삶의 자세

본문 요약

베드로후서 3장은 주의 재림을 조롱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와,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지체되지 않으며 오히려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자비의 표현임을 강조합니다. 종말의 날에는 하늘과 땅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를 것이기에, 성도는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주의 날을 기다리며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사도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구원의 기회로 여기라고 당부하며, 성도는 흔들림 없이 자라가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본문의 구조

  1. 주의 재림에 대한 조롱과 그에 대한 답변 (1–9절)
  2. 주의 날의 도래와 그에 따른 삶의 태도 (10–13절)
  3. 끝까지 흔들림 없이 자라가는 성도의 자세 (14–18절)

주의 재림에 대한 조롱과 그에 대한 답변

베드로는 사랑하는 자들에게 다시 한 번 이 편지를 쓰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며, 마음을 일깨워 기억나게 하려는 목적을 말합니다. 그는 성도들이 거룩한 선지자들이 미리 말한 말씀과 사도들의 명령을 기억하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곧 성경의 예언과 사도적 가르침이 믿음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며, 특히 재림을 부인하거나 왜곡하려는 이들의 주장에 흔들리지 말아야 함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나타나 자기 정욕을 따라 행하며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고 말할 것이라 경고합니다. 그들은 조상들이 잠든 이후로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대로 있다고 주장하며, 역사의 반복 속에 종말은 없다고 비웃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그들이 의도적으로 기억하지 않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고, 세상은 한 번 물로 심판을 받았으며, 지금의 하늘과 땅은 장차 불로 심판을 받기 위해 간직되어 있다고 선언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세상의 주관자이며, 인간의 이해와 시간 개념으로 그분의 계획을 제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는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르다는 진리를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은 어떤 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그 약속을 더디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래 참으심이라는 자비의 표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 위에 세워져야 하며, 그 인내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더욱 거룩하게 살아가려는 삶의 결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주의 날의 도래와 그에 따른 삶의 태도

베드로는 하나님의 인내가 결코 끝없는 유예가 아니며, 주의 날은 반드시 도둑같이 이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며,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게 된다고 선언합니다. 이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 물리적이고 실제적인 방식으로 이 땅에 임할 것임을 보여주는 묘사입니다. 이 말씀 앞에서 성도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그 날이 임할 것을 믿는 자는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살아야 하며,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주의 날은 심판과 동시에 새 하늘과 새 땅의 시작이기도 하며, 하나님은 의가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성도는 단순히 두려움으로 종말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소망으로 그 날을 사모하고, 그날에 합당한 삶을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내야 합니다. 종말 신앙은 내세에 대한 기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현실이며, 그 심판을 피할 자는 누구도 없기에 우리는 더욱 진지하고 거룩하게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경고는 우리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날에 부끄럽지 않도록 자신을 준비시키기 위한 은혜의 부르심입니다.

끝까지 흔들림 없이 자라가는 성도의 자세

베드로는 성도들이 이 모든 사실을 미리 알았으니 미혹에 끌려 너희 굳센 데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권합니다. 이는 믿음 안에 있는 자일지라도 경계하지 않으면 미혹에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바울의 편지들도 동일한 진리를 전하고 있으며, 그중에 어떤 것은 알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무식한 자들과 불안정한 자들이 억지로 풀다가 멸망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이는 성경 해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진리를 왜곡하는 자들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진리는 단지 지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자세로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서 살아내야 하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 말씀 앞에서 항상 경건하고 진지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함부로 해석하거나 자의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신앙의 목표가 단순히 지식을 늘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아가며 그분 안에서 성장하는 데 있음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성장하지 않는 신앙은 정체될 뿐 아니라 결국 퇴보하게 되며, 우리가 날마다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자라갈 때, 어떠한 시대적 도전과 미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설 수 있습니다. 마지막 구절에서 베드로는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이라고 고백하며, 모든 권면과 가르침의 중심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임을 분명히 합니다.

결론

베드로후서 3장은 종말과 재림, 그리고 그날을 기다리는 성도의 삶에 대한 본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거짓 교사들이 재림을 조롱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비웃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그 약속을 잊지 않으시며,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의 날은 도둑같이 임할 것이며, 그날에는 모든 것이 드러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됩니다. 성도는 이 모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으로 자신을 단정하게 하며, 주님이 오시는 날에 부끄럽지 않게 설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신앙은 단지 종말에 대한 정보나 지식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그날을 준비하며 깨어 사는 실제적인 삶이어야 합니다. 거짓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가는 자만이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지체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때는 완전하며, 그 뜻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는 사랑과 인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주의 날을 사모하며 살아야 할 때입니다. 거짓의 말에 요동하지 않고,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은혜 안에 깊이 뿌리내리는 신앙의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며,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베드로후서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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