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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5장 묵상

הלך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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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부르는 승리의 노래

본문 요약

요한계시록 15장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준비되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하늘에는 크고 놀라운 또 다른 이적이 보이며,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지고 나타납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가 마쳐지는 완성의 순간입니다. 동시에 짐승을 이기고 살아남은 자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찬양하며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를 부릅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공의가 어떻게 완전하게 드러나며, 그 앞에서 성도들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본문의 구조

  1. 하늘에 보인 크고 놀라운 이적 (1절)
  2. 유리 바다 위에서 찬양하는 성도들 (2~4절)
  3. 하늘 성전이 열리고 일곱 천사가 등장함 (5~8절)

하늘에 보인 크고 놀라운 이적 (1절)

요한은 하늘에서 또 다른 크고 놀라운 이적을 봅니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지고 등장하는데, 이 재앙은 하나님의 진노가 마쳐지는 마지막 재앙들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드디어 그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선언이자,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히 이루어질 시점이 도래했음을 의미합니다.

 

이 장면은 단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계시록 전체의 흐름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경고와 심판이 있었지만, 아직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인내가 끝나고, 마지막 심판이 준비됩니다. 이 일곱 재앙은 단순한 물리적 재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악에 대해 어떻게 응답하시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마쳐진다는 표현은 겉보기에는 무서운 장면이지만, 오히려 구속받은 자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이 되는 메시지입니다. 왜냐하면 이 진노는 무차별적인 분노가 아니라, 악과 불의에 대한 정의로운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끝까지 용납하지 않으시며, 거짓과 폭력이 판치는 세상에서 공의를 반드시 이루십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불의가 승리하는 듯 보이고, 거짓이 진리를 압도하는 듯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는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질문이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정의를 세우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그분의 거룩하심과 의로움의 또 다른 표현이며, 궁극적인 회복과 완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유리 바다 위에서 찬양하는 성도들 (2~4절)

하늘에는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서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수금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들은 짐승의 권세와 유혹을 이겨낸 성도들로, 세상의 권력과 세속적 가치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입니다.

 

이 장면은 단지 찬양의 장면이 아니라, 승리의 선언입니다. 세상에서는 짐승이 강해 보이고, 짐승을 따르는 자들이 형통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선에서 승리자는 어린 양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짐승을 이겼다는 사실만으로 찬양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입니다. 이는 구약과 신약의 구원을 모두 아우르는 찬양이며, 출애굽의 승리와 십자가의 승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모세의 노래는 애굽에서의 구원과 홍해를 건너던 승리를 상기시키며, 어린 양의 노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와 죽음을 이기신 구원의 완성을 노래합니다. 이 두 노래는 단지 과거의 사건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계속 이루어가신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찬양은 단지 감정적 표현이 아니라, 진리를 드러내는 행위이며, 그 진리 안에 선 자들만이 참된 찬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이시며, 그의 길은 의롭고 참되십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의 길을 왜곡하려 하지만,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은 그분의 행하시는 일이 모두 옳다는 사실을 찬양합니다. 이 찬양은 고난을 통과한 자들이 부르는 찬양이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의 노래입니다.

 

오늘 우리가 부르는 찬양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환경을 바꾸어 주셨기 때문에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과 행하심이 언제나 옳기 때문에 찬양하는 것입니다. 짐승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들은 그 싸움이 끝났기 때문에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싸움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낸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유리 바다는 단순히 아름다운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 앞에 서 있는 거룩한 경배의 자리입니다.

하늘 성전이 열리고 일곱 천사가 등장함 (5~8절)

이제 하늘의 증거 장막, 곧 성전이 열리고,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그 안에서 나옵니다. 그들은 깨끗하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 띠를 띠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단순한 심판의 사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수행하는 천상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이들은 인간의 감정이나 정치적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때 네 생물 중 하나가 금 대접 일곱을 일곱 천사에게 줍니다. 이 대접에는 하나님 곧 살아 계신 이의 진노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차서, 일곱 천사의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아무도 성전에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얼마나 거룩하고 두려운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면, 더 이상 중보나 은혜의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 장면은 말해줍니다. 연기로 가득 찬 성전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거룩하심을 상징합니다. 인간은 그 앞에서 어떤 말도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마지막까지 회개하지 않고 악을 즐긴 자들에게 정당하게 내려지는 공의입니다.

 

하나님은 인내하시고 기다리시지만, 그 인내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일정한 때가 차면 하나님의 심판은 시작되며,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장면은 하나님의 공의가 지연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시간에 이루어진다는 신뢰를 줍니다. 성도들은 악이 승리하는 듯한 현실 속에서 낙심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때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 하나님의 공의와 멀어 보일 수 있지만, 그분은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 삶의 모든 불의와 억울함, 눈물과 고통은 하나님의 대접 안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이 오면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끝내 옳게 심판하십니다. 이 장면은 바로 그날이 반드시 온다는 예언이며, 동시에 믿음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결론

요한계시록 15장은 마지막 재앙이 시작되기 전,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하심이 얼마나 크고 경외로운지를 보여주는 장입니다. 짐승의 권세를 이기고 유리 바다 위에 선 자들은 단지 죽음을 면한 자들이 아니라, 신실함으로 승리한 자들입니다. 그들의 찬양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노래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충동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래 참고 기다리신 끝에,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시행되는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연기로 가득 찬 성전은 인간이 결코 하나님의 거룩함에 접근할 수 없는 절대적 차이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바로 그 성전에서 찬양이 울려 퍼지고, 하나님은 그 찬양 받으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마주하는 고난과 불의는 결국 하나님의 공의로 응답받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날을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을 지킨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게 될 것이며, 그 찬양은 모든 억울함을 녹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노래가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5장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무서운 재앙만이 아니라, 성도의 승리와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는 거룩한 예배의 장면임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의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의 승리를 믿으며, 끝까지 주의 길을 따르는 자로 서야 합니다. 그 길 끝에서 우리는 반드시 시온의 유리 바다에 서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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