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전체 해석 요약 정리

 

고난 속에서 드러나는 거룩한 소망

본문 요약

베드로전서는 흩어진 나그네 된 성도들에게 보낸 위로와 권면의 편지입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살아 있는 소망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게 하며, 거룩한 삶과 순종, 공동체 안에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고난은 일시적이지만 믿음의 시련은 불로 연단한 금보다 귀하며, 그 속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소망 중에 거룩하게 살아가야 할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성도는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본문의 구조

1. 산 소망과 거룩한 삶의 부르심 (1:1~2:10)
2.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의 자세 (2:11~4:11)
3. 고난 중에 더욱 빛나는 믿음 (4:12~5:14)

산 소망과 거룩한 삶의 부르심 (1:1~2:10)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된 자들에게 문안하며 그들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으로 부릅니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서 은혜와 평강을 더욱 풍성히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은 그 크신 긍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산 소망을 주셨으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유업을 하늘에 간직하게 하셨습니다. 너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마지막 때에 나타날 구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동안 여러 가지 시험으로 인해 근심하게 되더라도 오히려 기뻐해야 합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은 불로 연단해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합니다.

 

예수를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고 믿으며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 구원은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이며 성령의 감동으로 알게 된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가져오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이전의 무지할 때를 본받지 말고 거룩하신 이처럼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구속은 은이나 금으로 된 것이 아니라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며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었고 말세에 나타나신 분입니다.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서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합니다.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없이 형제를 사랑하게 되었으니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하십니다. 사람의 육체는 풀과 같고 그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 같으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기들처럼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는 사람에게는 버린 바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십니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며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의 자세 (2:11~4:11)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영혼을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방인 가운데 행실을 선하게 하여 그들이 비방하다가도 너희 선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합니다.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위에 있는 왕이나 총독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선을 행함으로 어리석은 자들의 무식을 막으라고 하신 뜻입니다. 너희는 자유인이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데 쓰지 말고 하나님의 종들처럼 살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공경하고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왕을 존대해야 합니다. 사환들아, 두려움으로 주인들에게 복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뿐 아니라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권합니다. 이는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아름다우나 죄를 범하여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하다 고난을 받으며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해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습니다. 그는 죄를 범하지 않으셨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셨으며 욕을 당하시되 대신 욕하지 않으셨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고 우리는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나음을 입었습니다.

 

남편에게 순종하는 아내는 그 남편이 말씀을 순종하지 않아도 말 없는 행실로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단정함과 두려움으로 행하는 정결한 삶은 그 어떤 외적 장식보다 아름답고 하나님 앞에 귀한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생명의 은혜를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고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해야 합니다.

 

끝으로 너희는 다 마음을 같이 하며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라 하십니다. 이는 복을 이어받기 위함입니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는 자는 복이 있으며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온유와 두려움으로 대답해야 합니다.

선을 행하다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하다 받는 것보다 낫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의인을 대신하여 불의한 자를 위해 죽으사 우리를 하나님께 인도하셨습니다. 그는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습니다.

그는 옥에 있는 영들에게도 전파하셨고 노아 때 방주에서 구원받은 여덟 사람과 같이 침례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씻는 것이 아니라 선한 양심이 하나님께 향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며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합니다.

고난 중에 더욱 빛나는 믿음 (4:12~5:14)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여기지 말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기뻐하라고 합니다. 그의 영광이 나타날 때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이 있나니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 간섭으로 고난 받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인으로 고난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고 우리가 먼저 받으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않는 자들의 결국은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신실하신 창조주께 맡겨야 합니다.

 

장로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양 무리를 억지로 하지 말고 즐거운 뜻으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주의 양무리를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본이 되어야 하며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않는 영광의 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젊은 자들도 장로들에게 순종하며 서로 겸손으로 옷 입으라고 권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하셨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하십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하십니다. 세상의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털을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권면과 확증을 맡은 실루아노를 통해 편지를 보냈으며 바벨론에 있는 함께 택하심을 받은 교회와 마가가 문안합니다. 평강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있을지어다.

결론

베드로전서는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격려와 소망을 심어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믿음은 단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며 고난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순결해지는 것입니다. 산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주어졌고 이 땅의 낙은애 된 자로서 거룩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도는 삶의 자리에서 선을 행하며 주를 본받고 끝까지 인내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게 됩니다. 고난은 지나가고 영광은 나타날 것이며 그날에 우리는 시들지 않는 영광의 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장별 요약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