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3장 해석
사라의 죽음과 막벨라 굴 매입
본문 요약
창세기 23장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고, 아브라함이 그녀를 위해 가나안 땅의 막벨라 굴을 매입하여 장사 지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는 약속의 땅에서 아브라함이 처음으로 소유하게 된 땅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땅에 뿌리를 내리려는 믿음의 행보를 보여준다.
본문의 구조
- 사라의 죽음과 애통(1절~2절)
- 막벨라 굴 매입을 위한 교섭(3절~16절)
- 사라의 장례(17절~20절)
사라의 죽음과 애통
사라는 127세에 죽는다. 성경은 여성의 나이를 이처럼 정확히 기록하는 경우가 드문데, 이는 사라가 믿음의 어머니로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를 보여준다. 그녀는 아브라함과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떠난 여정의 동반자였고, 믿음으로 이삭을 낳은 언약의 중심에 선 여인이었다.
사라는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 아르바에서 죽었고, 아브라함은 그녀를 위해 슬퍼하고 애통한다. 믿음의 사람이지만, 아브라함은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 앞에서 진심으로 눈물 흘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신앙은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과 애도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막벨라 굴 매입을 위한 교섭
아브라함은 사라를 장사하기 위해 가나안 땅의 소유지를 매입하고자 한다. 그는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자이니 내게 매장지를 주어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 장사하게 하시오”라고 말한다. 이 말에는 약속의 땅에 실제로 뿌리내리려는 믿음이 담겨 있다. 그는 이미 그 땅을 하나님께 약속받았지만, 지금은 아직 소유권이 없었기에 정당한 방식으로 매입을 시도한다.
헷 족속은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지도자”라 부르며 존경을 표하고, 그 중 에브론은 막벨라 굴을 공짜로 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것을 거절하고 정가를 지불하겠다고 한다. 그는 약속의 땅을 은혜로 받지 않고, 자신이 직접 값을 치르며 소유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더욱 실질적으로 붙든다.
에브론은 땅값을 “은 사백세겔”로 정하고, 아브라함은 그 금액을 정식으로 지불한다. 이는 그 당시 상당한 금액으로, 아브라함이 단지 장례를 치르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믿음의 유산으로 삼으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라의 장례
막벨라 밭과 거기에 속한 동굴은 아브라함의 소유가 되어, 정식 매장지로 인정받는다. 아브라함은 그곳에 사라를 장사한다. 이 땅은 이후 아브라함 자신,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도 묻히게 되는 믿음의 조상의 공동묘지가 된다.
이 장면은 단순한 장례 절차가 아니라, 약속의 땅에 대한 첫 실제적인 소유의 시작이다. 아직은 이방 땅이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따라 그 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결론
창세기 23장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아내를 잃는 깊은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막벨라 굴을 매입하는 일은 단순한 부동산 거래가 아니라, 약속의 땅을 향한 신앙의 표현이자, 후손을 위한 믿음의 유산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실제로 한 조각 소유함으로써, 아브라함은 죽음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이 살아 있음을 증거했다. 이 장은 우리에게도 현실의 슬픔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어떻게 붙들어야 하는지를 묵상하게 한다.
창세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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