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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4장 묵상

הלך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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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세상을 따를 것인가

본문 요약

여호수아 24장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겜에 모아 마지막으로 권면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부터 시작하여, 애굽에서의 구원과 가나안 정복까지 하나님의 신실한 인도하심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만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신들을 따를 것인지 선택할 것을 요구하며,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15절)라는 유명한 신앙고백을 합니다. 이에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결단하고 언약을 맺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수아의 죽음과 엘르아살 제사장의 죽음이 기록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겼음을 강조하며 마무리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신앙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본문의 구조

  1.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상기시키는 여호수아(1-13절)
  2. 하나님만을 섬길 것인지 선택하라는 여호수아의 권면(14-24절)
  3. 백성들의 신앙 고백과 언약 갱신(25-28절)
  4. 여호수아와 엘르아살의 죽음(29-33절)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세겜에 모으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다시 상기시킵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우상을 섬기던 환경에서 하나님께 부름받은 것부터 시작하여, 애굽에서의 구원, 광야 생활, 그리고 가나안 정복까지 하나님의 일하심을 하나하나 열거합니다.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다니게 하고 그의 자손을 번성하게 하여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3절).

이는 단순한 역사적 회고가 아닙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지금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결코 그들의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 덕분임을 강조합니다. "너희가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을 내가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에 거하며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하셨느니라"(13절).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고,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신앙을 지속적으로 지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할 때, 신앙은 점점 희미해지고,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늘 기억하며 감사할 때, 우리의 신앙은 더욱 견고해집니다.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세상을 따를 것인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인지 분명히 선택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14-15절).

이는 매우 강력한 도전이었습니다. 당시 가나안 땅에는 여러 우상들이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쉽게 그 문화에 동화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과거 애굽에서 보았던 신들과, 현재 가나안 땅에서 보이는 신들 사이에서 갈등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신앙의 분명한 결단을 요구합니다.

여호수아의 가장 유명한 선언이 바로 여기에서 나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15절). 그는 지도자로서 단순히 말로만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정까지도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삶에서 다른 것들을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돈, 성공, 명예, 쾌락 등 세상의 가치들이 우리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기려는 위험한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은 분명한 선택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가치관과 타협할 것인지 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여호수아처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결단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을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신앙 고백은 삶으로 증명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도전에 응답하며,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오리니"(16절).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들의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합니다.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이라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오"(19절).

이는 단순한 부정이 아니라, 신앙 고백이 단순한 말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신앙은 결단뿐만 아니라, 그 결단을 실제 삶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에도 하나님께 순종하겠다고 했지만, 쉽게 타협하고 우상 숭배에 빠졌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단순한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진정한 순종을 요구합니다. 백성들은 이에 다시 한번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결단하고, 여호수아는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25절).

오늘날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예배 시간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할 때가 많습니다. 신앙은 단순한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단했다면,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 신앙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충성은 우리의 말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결론

여호수아 24장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신앙의 분명한 결단을 내리며, 그 결단을 삶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잊지 말아야 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세상을 따를 것인지 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신앙은 타협할 수 없는 것이며, 우리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섬겨야 합니다. 셋째, 신앙 고백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며, 하나님께 대한 충성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도 오늘 여호수아처럼 결단해야 합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 결단이 우리의 고백에서 끝나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되는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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