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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9편 묵상

הלך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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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

본문 요약

시편 79편은 예루살렘이 이방 민족들에게 파괴당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간구하는 탄원시입니다. 시인은 성전이 훼손되고 백성들이 학살당한 참혹한 현실을 하나님께 아뢰며, 하나님의 백성이 조롱받고 수치를 당하는 모습을 애통해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진노하실 것인지 묻고, 이방 민족들이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원수 갚음을 넘어,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셔서 그들이 다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며, 하나님께 영원한 감사를 드릴 것을 다짐합니다.

본문의 구조

  1. 예루살렘의 파괴와 백성의 고통 (1-4절)
  2.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간구 (5-12절)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 (13절)

예루살렘의 파괴와 백성의 고통

시편은 “하나님이여 이방 나라들이 주의 기업의 땅에 들어와서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만들었나이다”라는 절망적인 선언으로 시작됩니다. 이 구절은 바벨론의 침공으로 성전과 도시가 철저히 파괴된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성전은 더럽혀졌고, 예루살렘은 무너졌으며, 하나님의 백성은 고통 속에 놓였습니다.

시인은 이어서 “그들이 주의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에게 밥으로 주며 주의 성도의 육체를 땅의 짐승에게 주었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임을 당했고,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채 시신이 들판에 방치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장면입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시신을 장례 없이 버려둔다는 것은 가장 큰 수치와 저주로 여겨졌습니다.

이방 민족들은 이스라엘을 조롱하며 “그들의 피를 예루살렘 사방에 물 같이 부었사오며 그들을 매장할 자가 없나이다”라고 비웃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존귀했던 이스라엘은 이제 수치와 조롱의 대상이 되었으며, 주변 나라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그분의 개입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삶 속에서 깊은 절망과 패배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것처럼 보이고, 하나님의 임재가 멀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편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분의 긍휼을 구하는 것이 믿음의 자세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간구

시인은 이제 하나님께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라고 절규하며, 하나님의 진노가 언제 끝날 것인지 묻습니다. 그는 “주의 질투가 불같이 타오르리이까”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진노가 마치 불처럼 이스라엘을 삼키는 것 같은 현실을 묘사합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절망에 빠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전히 그들의 하나님이심을 신뢰하며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우리에게 전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긍휼로 우리를 속히 영접하소서 우리가 심히 가련하게 되었나이다”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음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간절히 요청하는 기도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회복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시인은 오직 하나님의 자비만이 그들을 구원할 수 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셔야 하는 이유를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에 두고 있습니다. 단순히 백성의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민족들에게 능욕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개입해달라는 간구입니다.

우리는 종종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응답을 구하지만, 우리의 기도가 단순히 개인적인 필요를 채워달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이 시편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이유는 단순히 우리가 편안해지기 위함이 아니라, 그분의 이름이 높임을 받기 위함입니다.

시인은 이방 민족들이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조롱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 조롱을 끝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그는 “여호와여 보응하시되 우리 이웃이 우리를 능욕한 그 능욕을 그들의 품에 칠 배나 갚으소서”라고 간구하며, 악한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도록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단순한 복수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나온 간구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

시인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라고 고백하며,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비록 그들이 현재는 고난 가운데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실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라고 선언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합니다. 비록 지금은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구원하실 것이며, 그 결과로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고난의 때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결단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실 것입니다.

결론

시편 79편은 깊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는 시인의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백성들이 학살당하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그분의 도우심을 요청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이 언제 끝날 것인지 묻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들을 구원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이 시편은 우리가 고난 속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단순히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는 이유는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과 시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잊지 않으시며, 우리가 그분께 부르짖을 때 응답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우리의 입술에서 찬양이 끊이지 않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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