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편 83편 묵상

הלך 2025. 2. 8.
반응형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

본문 요약

시편 83편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원수들에 대한 강한 탄원과 간구의 기도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침묵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하며, 이스라엘을 멸하려는 대적들의 악한 계략을 고발합니다. 여러 이방 민족들이 연합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려 하며, 그들의 목적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이름 자체를 세상에서 없애려는 것입니다. 시인은 과거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승리를 기억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멸하시고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심판하심으로 온 세상이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본문의 구조

  1. 하나님께 침묵하지 마소서 (1-4절)
  2.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원수들 (5-8절)
  3. 하나님의 개입을 간구하는 기도 (9-18절)

하나님께 침묵하지 마소서

시인은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라고 강하게 외치며 시작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지금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 속에서, 그분의 개입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 같은 상황은 종종 신앙인들에게 큰 시련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수많은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개입하시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시인은 원수들이 “주의 원수들이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나이다”라고 말하며, 이들이 단순한 인간적인 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대항하는 자들이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단순한 국가 간의 갈등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대적하는 영적인 전쟁이기도 합니다. 이방 민족들은 단순히 이스라엘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막으려 합니다.

그들은 “자기의 백성을 치며 주의 숨기신 자를 해하려고 간계를 꾀하였나이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멸절하려는 악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방 민족들은 이스라엘을 단순히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멸하여 다시는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자”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완전히 지구상에서 없애려는 계획이었으며, 그들의 정체성과 신앙 자체를 말살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때로 세상의 압박과 도전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개입을 구하는 시인의 간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며, 결코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원수들

시인은 이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민족들의 연합을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그들이 한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언약하였나이다”라는 구절에서, 원수들이 단순히 개별적인 적들이 아니라 연합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치려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인은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 사람이요,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사람이요, 앗수르도 그들과 연합하여 롯 자손의 도움이 되었나이다”라고 열거합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대적이었던 민족들입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일에서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영적인 싸움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은 종종 자기들끼리는 갈등을 겪을지라도,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공격하는 일에서는 연합합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과 사상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방식으로 연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무시하고, 신앙을 조롱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방해하려는 문화와 흐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개입을 간구하는 기도

시인은 이제 하나님의 과거의 승리를 기억하며, 동일한 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간구합니다. “주께서 미디안을 멸하셨으며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사사 시대에 하나님께서 기드온과 드보라를 통해 대적들을 물리치셨던 사건들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도 신실하게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셨으며, 오늘날도 동일한 능력으로 역사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시인은 “그들의 귀인을 오렙과 스엡 같게 하시며 그들의 모든 고관을 세바와 살문나 같게 하소서”라고 말하며, 이방 민족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려 했던 과거의 실패를 상기시킵니다. 원수들은 스스로를 강하다고 여기며 “우리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취하자”라고 말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시인은 계속해서 “나의 하나님이여 그들을 굴러가는 검불 같게 하시며 바람에 날리는 초개 같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마치 강한 바람이 검불을 날려버리듯 원수들을 사라지게 하시기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는 “삼림을 사르는 불과 산에 붙는 불길 같이 주의 광풍으로 그들을 따라가시며 주의 폭풍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소서”라고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그들을 멸망시키시기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시인은 단순한 복수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는 “여호와여 그들의 얼굴에 수치를 가득하게 하사 그들로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원수들이 멸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도록 하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에도, 최종적인 목적은 그들이 하나님을 깨닫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여호와여 주는 홀로 온 세계의 지존자로서 인정받으소서”라고 선포합니다. 세상의 모든 나라와 권세자들이 결국에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교만과 반역이 아무리 크다 해도, 하나님의 주권은 영원하며 그분의 공의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결론

시편 83편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개입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의 시편입니다. 이스라엘은 강한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멸망의 위기에 처했지만, 시인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믿고 간구합니다. 원수들은 연합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없애려 하지만, 시인은 과거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기적을 기억하며 동일한 구원을 요청합니다.

이 시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세상의 도전과 신앙을 향한 반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궁극적으로 승리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원수들을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간절히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침묵하지 않으시며, 그의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시편 73~89편 요약 정리

시편 73~89편 요약시편 73편악인이 형통하는 것을 보며 의심하지만, 성소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깨닫는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참된 복이며, 오직 그분만이 영원한 소망이시다.시편 74편성전

faithful.biblia66.com

 

 

반응형

'성경연구 > 성경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85편 묵상  (0) 2025.02.08
시편 84편 묵상  (0) 2025.02.08
시편 82편 묵상  (0) 2025.02.08
시편 81편 묵상  (0) 2025.02.08
시편 80편 묵상  (0) 2025.02.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