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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4장 묵상

הלך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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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으로 이루어지는 역사

본문 요약

스가랴 4장은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을 통해 성전 재건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합니다. 학개와 함께 성전 건축을 독려했던 스가랴는 좌절과 어려움 속에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에게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며 인간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닌 성령의 역사로 성전이 완성될 것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또한, 작은 시작을 멸시하지 말라고 하시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주십니다. 두 감람나무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의미하며,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전을 완성할 사명을 맡게 됩니다.

본문의 구조

  1. 순금 등잔대 환상 (1~5절)
  2. 성전 재건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6~10절)
  3. 두 감람나무의 의미 (11~14절)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등잔대 (1~5절)

스가랴는 천사로부터 깨우침을 받으며 순금 등잔대의 환상을 보게 됩니다. 등잔대 위에는 일곱 개의 등잔이 있고, 그 옆에는 감람나무 두 그루가 서 있습니다. 이는 성전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빛을 상징하는데, 기름이 끊이지 않고 공급되는 모습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역사하심을 나타냅니다. 등잔대는 성전에서 항상 타오르며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하심을 상징하는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그러나 이 환상에서 나타난 등잔대는 인간이 기름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기름을 채우시며 지속적으로 빛을 밝히시는 모습입니다.

이는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노력과 헌신만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빛은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속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기름, 곧 성령의 충만함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 (6~10절)

하나님은 스룹바벨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주십니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는 말씀은 성전 재건의 주체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짓는 과정에서 외부의 방해와 내부적인 낙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전이 완성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는 많은 일을 계획하고 노력하지만, 하나님의 뜻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뿐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인간적인 열심으로만 무엇인가를 이루려 한다면 결국 지치고 실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이 함께할 때,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이루어집니다.

또한, 하나님은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라고 말씀하시며 작은 시작을 무시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성전 건축이 미약한 시작을 보였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시작을 기뻐하시고 완성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신앙적인 여정에서 작은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하나님은 그 작은 시작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처음부터 크고 화려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온전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 (11~14절)

스가랴는 환상 속에서 등잔대 양쪽에 있는 두 감람나무에 대해 묻습니다. 이에 천사는 "이는 기름부음 받은 두 사람이라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라고 답변합니다. 두 감람나무는 당시 성전 재건을 책임지고 있던 지도자인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로서, 성전 건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일을 이루기 위해 사람을 세우십니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은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함께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자들이 각자의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뜻은 더욱 온전히 성취됩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들로서 그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기름을 공급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실 때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름을 받아 그 빛을 밝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우리는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결론

스가랴 4장은 인간의 노력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모든 것이 완성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사용하셨고, 그들을 통해 성전이 온전히 세워지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에서 때때로 낙심하고, 우리의 한계를 경험하지만, 하나님은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은 작은 시작을 기뻐하시고, 그 시작을 통해 위대한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미미한 변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그 작은 것이 크게 자라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그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을 통해 그의 뜻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기름을 받아 세상을 향해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실 때, 비로소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가능해지고, 막혀 있는 길이 열립니다. 성전 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스룹바벨을 통해 계획을 이루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은 그의 뜻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과 능력만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도록 온전히 맡기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스가랴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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