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묵상
고난의 시작과 예수님의 순종
본문 요약
마가복음 14장은 예수님의 고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으로, 그의 배신, 체포, 심문, 그리고 베드로의 부인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앞두고 베다니에서 한 여인이 향유를 부어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는 사건을 겪으신다. 이후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기로 결정한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며,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새 언약을 세우신다.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깊은 고뇌 속에서 기도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정하신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지키지 못하고 모두 도망간다.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공회 앞에서 심문을 받으며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밝히신다. 한편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며,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통곡한다. 이 장은 예수님의 희생과 순종, 그리고 인간의 연약함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본문의 구조
-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여인과 유다의 배신 (14:1-11)
- 최후의 만찬과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14:12-42)
- 예수님의 체포와 베드로의 부인 (14:43-72)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여인과 유다의 배신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 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하면 죽일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의 반응을 두려워하여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이때 예수님은 베다니에서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 계셨고, 한 여인이 매우 값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져와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이를 본 사람들은 분개하며 "이것을 왜 허비하는가?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의 행위를 칭찬하시며 "그가 내 장례를 준비하였느니라"고 하셨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죽음을 앞둔 중요한 순간을 예고하며, 여인의 행동은 단순한 낭비가 아니라 예수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의미한다. 반면, 가룟 유다는 이 사건 이후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님을 넘길 기회를 찾게 된다. 그는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기로 결정했다. 여인의 헌신과 유다의 배신이 대조를 이루며,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
최후의 만찬과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준비하시고, 마지막 만찬을 가지신다. 식사 중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고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각자 "나는 아니지요?"라고 묻는다. 예수님은 유다가 배신할 것을 아셨지만, 끝까지 그를 사랑으로 대하셨다.
예수님은 떡을 떼어 "이것은 내 몸이라" 하시며, 포도잔을 주시며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새 언약의 시작을 의미하며,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인류가 죄 사함을 받게 됨을 나타낸다.
식사 후, 예수님과 제자들은 감람산으로 가셨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예언하셨다. 그러나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장담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깊은 고뇌 속에서 기도하셨다. 그는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인간적으로는 십자가의 고통을 감당하기 어려우셨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계속 졸았다.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시며,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예수님의 체포와 베드로의 부인
기도를 마친 후, 유다는 무리를 데리고 와서 예수님께 입맞춤하며 배신했다. 군사들은 예수님을 체포하였고,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다. 심지어 한 청년은 겉옷을 버려두고 벌거벗은 채 도망갔다. 이는 인간의 연약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예수님은 대제사장 앞에서 심문을 받으셨다. 많은 거짓 증인들이 나섰지만, 그들의 증언이 일치하지 않았다.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네가 찬송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라고 묻자,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라고 대답하셨다. 이 말에 대제사장은 옷을 찢으며 예수님을 신성모독죄로 정죄했고, 무리는 예수님을 조롱하고 때렸다.
한편,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이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 여종이 베드로를 알아보고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라고 말했으나, 베드로는 이를 부인했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한 후, 닭이 울렸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 통곡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따랐던 제자였지만, 두려움 앞에서는 연약했다. 그러나 그의 통곡은 회개의 시작이었고, 훗날 그는 다시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는 사도가 된다. 이 사건은 신앙의 여정에서 연약함이 있을지라도, 회개를 통해 다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
마가복음 14장은 예수님의 고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장이다. 한 여인은 값비싼 향유를 부어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며 헌신을 보였지만, 유다는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며 배신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며, 자신의 몸과 피를 새 언약으로 주셨다. 그는 겟세마네에서 고뇌하며 기도하셨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깨어 기도하지 못했고, 결국 예수님이 체포되자 모두 도망쳤다.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공회 앞에서 심문을 받으며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밝히셨다. 반면, 베드로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고, 결국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통곡했다.
이 장은 신앙의 여정에서 헌신과 배신, 순종과 두려움, 그리고 회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여인의 헌신을 본받아야 하며,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연약함이 있을지라도 베드로처럼 회개하며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신앙은 한순간의 결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순종과 헌신을 요구하는 길이다. 예수님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그의 길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마가복음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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