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5장 묵상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주어지는 평안
본문 요약
역대하 15장은 아사 왕 시대에 선지자 아사랴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며 개혁을 촉진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아사가 구스 왕 세라와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한 후, 하나님은 선지자 아사랴를 통해 그에게 더욱 신앙적으로 개혁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아사는 이를 듣고 더욱 적극적으로 우상을 제거하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찾을 것을 권면합니다. 그는 유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내려온 사람들까지 신앙 공동체로 받아들이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합니다. 또한 그의 할머니 마아가가 우상 숭배를 했을 때 단호히 대처하며, 신앙적 순결함을 유지하려 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유다에 평안을 주셨고, 아사의 통치는 더욱 견고해집니다.
본문의 구조
- 선지자 아사랴의 경고와 권면 (1-7절)
- 아사의 신앙 개혁과 언약 갱신 (8-15절)
- 우상을 제거하고 신앙을 지키는 결단 (16-19절)
하나님을 찾을 때 함께하시는 은혜
아사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선지자 아사랴가 그를 찾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나니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대하 15:2). 이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는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라 지속적인 추구와 순종을 요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사랴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떠난 백성이 고난을 겪었고, 하나님께 돌아왔을 때 평안을 누렸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는 참 하나님도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었으나"(대하 15:3)라고 말하며, 하나님 없는 삶의 혼란과 무질서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백성이 하나님을 찾았을 때 하나님이 응답하셨음을 증거하며, 아사에게도 하나님을 온전히 찾고 신앙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할 때 더욱 친밀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앙 생활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을 찾고 따르는 관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하십니다(약 4:8). 반대로 하나님을 멀리하면 우리의 삶에도 혼란과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신앙이 단순한 형식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찾고 의지해야 합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한 개혁과 결단
아사는 선지자의 말을 듣고 즉시 반응합니다. 그는 "이 가증한 우상들을 온 유다와 베냐민에서 없애고"(대하 15:8)라고 기록된 것처럼, 신앙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그는 단순히 개인적인 신앙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 전체가 하나님을 따를 수 있도록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아사는 성전의 예배를 회복시키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찾도록 명령했습니다. 특별히 그는 이스라엘에서 내려온 사람들도 받아들여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스라엘 중에서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유다로 돌아와서"(대하 15:9)라고 기록된 것처럼, 그는 신앙 공동체를 더욱 확대하고 굳건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단순히 개인적인 영역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따를 때, 그 신앙이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에도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아사가 우상을 제거하고 백성들에게 신앙을 지키도록 독려했듯이, 우리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때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하며, 신앙을 더욱 굳건히 세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사는 하나님과 언약을 갱신하며,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길 것을 서약하도록 했습니다(대하 15:12-15). 이는 단순한 감정적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명확한 헌신을 드리는 행위였습니다. 신앙은 지속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한 번의 고백이 아니라, 계속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며, 신앙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태도
아사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할머니 마아가가 아세라 상을 만들어 우상을 숭배하자, 그녀를 태후의 자리에서 폐위시키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내에서 불살랐습니다(대하 15:16). 이는 가족조차도 신앙의 타협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신앙을 지키는 과정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가까운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수도 있고, 세상의 기준과 맞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는 길은 타협이 아니라 분명한 결단을 요구합니다.
아사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상을 철저히 제거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살기 위해 분명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신앙을 타협하거나 세상의 기준에 맞추려 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희미하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아사의 통치를 견고하게 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아사의 나라에 전쟁이 없었더라"(대하 15:19)라고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신앙을 지킨 자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따르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보여줍니다.
결론
역대하 15장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며, 그것이 평안을 가져온다는 교훈을 줍니다. 아사는 선지자의 권면을 듣고 즉시 개혁을 시작했으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우상을 제거하고 공동체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갱신하며, 신앙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우리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찾고, 신앙적인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함께하시며, 평안과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면 혼란과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신앙은 한순간의 결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사처럼 하나님을 찾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신앙의 개혁과 결단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안과 승리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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