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5편 묵상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본문 요약
시편 75편은 하나님의 주권적 심판과 공의를 선포하는 감사의 노래입니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이 가까이 계시며 놀라운 일들을 행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심판하시는 분이며, 세상이 흔들릴 때에도 하나님께서 중심을 잡고 계십니다. 또한 교만한 자들에게 경고하시며, 그들이 스스로 높아지지 않도록 명령하십니다. 시인은 권세와 권력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분임을 선언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높이실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본문의 구조
- 하나님의 임재와 감사의 찬양 (1절)
-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2-5절)
-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의인을 높이시는 하나님 (6-10절)
하나님의 임재와 감사의 찬양
시편은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을 전파하나이다”라는 감사의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가 그분의 이름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단순히 먼 곳에 계신 분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임재와 주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기에 우리는 그분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행적을 전파하며, 그분의 위대한 일을 기억하고 찬양합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자신의 백성을 위해 기이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셨고, 광야에서 인도하셨으며, 가나안 땅에서 승리를 주셨습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그분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없을 때조차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가까이 계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혼란스러울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역사하십니다.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시인은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반드시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신다는 선언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불의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때에 모든 것을 바로잡으십니다.
“땅과 그 모든 거민이 소멸되나 나는 그 기둥을 굳게 세웠노라”라는 말씀은, 세상이 혼란스럽고 불안정해 보여도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탱하고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죄악으로 인해 세상이 흔들릴지라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공의를 세우십니다.
이어지는 구절에서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에게 경고하십니다. “교만한 자에게 이르기를 교만하지 말라 하시며 악인에게 이르기를 뿔을 들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뿔’은 힘과 권세를 상징하는데, 이는 자신을 높이고 교만한 태도를 가진 자들에게 주시는 경고입니다. 세상에서 자신을 높이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결국 그들을 낮추십니다.
교만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 중 하나입니다. 교만한 자는 스스로의 힘과 지혜를 의지하며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 16:18).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면 반드시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십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만의 유혹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거나,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참된 주권자이시며, 우리의 높아짐과 낮아짐도 그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의인을 높이시는 하나님
시인은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인간의 승진과 성공이 사람의 노력이나 환경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시는 자가 있고, 낮추시는 자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자리에 있든지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시인은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거품이 일어나는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합니다. 이 잔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하며, 악인들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라고 선언하며, 하나님의 영원한 공의를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신실하시며,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악인을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그는 “악인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라고 말하며, 결국 하나님께서 공의를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결론
시편 75편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주권을 선포하는 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시며, 우리 삶 속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심을 찬양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때에 반드시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시며,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분이심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 불공평한 현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악한 자들이 형통하고, 정직한 자들이 고난을 겪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불의를 묵인하지 않으시며, 정하신 때에 모든 것을 바로잡으십니다. 인간의 성공과 실패는 결코 사람의 힘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시는 자가 있고, 낮추시는 자가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높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끝까지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며,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공의를 찬양하며, 그분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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