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골라당 기원과 가르침

성경연구/성경강해|2023. 11. 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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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골라당 기원

  • 니골라당이란 초대교회 일곱 집사 중의 한 명이었던 니골라에게서 기원한 것으로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아 세속적이고 탐욕적인 사람들의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니골라 일곱 집사 중의 한 명

 

처음 니골라가 등장하는 곳은 사도행전 6장으로 사도들이 말씀사역과 구제사역을 동시에 하면서 제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함으로 교회는 일곱 집사를 선출하게 됩니다. 이때 일곱 집사 중의 한 명이 니골라입니다.

 

  • 사도행전 6: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이후 니골라는 등장하지 않으면 오직 요한계시록에 두 번 등장합니다. 한 번은 2:6에 다른 한 번은 2:15입니다.

 

  • 요한계시록 2: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 요한계시록 2: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처음 니골라는 성령에 충만하고 바른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삐뚤어지고 자신이 탐욕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성경을 통해 나타난 니골라당에 대해 알아 봅시다.

 

 

헬라 철학의 이분법적 사고

 

한 번은 '니골라 당의 행위'이고 다른 한 번은 '니골라 당의 교훈'입니다. 행위가 교훈(가르침)이 완전히 같지 않지만 여러모로 닮은 점이 이 있습니다.

 

먼저 니골라는 헬라철학의 강력한 영향을 받은 자로 육과 영을 이분법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초대교회 이단인 영지주의를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쉽게 말해 육신으로 아무리 죄를 지어도 영혼이 깨끗하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기이한 주장입니다. 네오플라토니즘의 영향 아래 있던 헬라철학은 물질세계를 영 또는 정신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보았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을 펼치게 됩니다.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고린도 교회 안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헬라철학의 이분법적 사고를 예수님이 가르침에 적용한 것입니다.

  • 고전 6:9-11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돈을 받고 진리를 가르침

 

계 1:25은 버가모 교회에 주신 말씀으로 발람의 교훈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런데 발람의 교훈이 니골라 당의 교훈과 교차 사용되고 있습니다. 발람은 발락의 사주를 받아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향하는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못하게 막으심으로 축복만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발락이 계속하여 돈을 주고 강청을 하자 우상숭배의 자리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초대해 간음하도록 가르칩니다. 즉 돈을 위해 그릇된 가르침을 베푸는 교활함을 발람의 교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니골라당도 발람처럼 진리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며 탐을 내고 있습니다.

 

 

결론

이러한 상황들을 높고 본다면 니골라당은 헬라철학의 영항을 받아 이분법적 사고를 하며, 돈을 위하여 잘못된 가르침을 주는 탐욕스러운 이단자들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아닌 돈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교활한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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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성경연구/성경강해|2023. 11. 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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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 갈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는 1) 사랑, 2) 희락, 3) 화평, 4) 오래 참음, 5) 자비, 6) 양선, 7) 충성, 8) 온유 9) 절제 입니다. 성령이 아홉가지 열매는 사도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말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는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는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빠진 성도들을 바로잡기 위함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삶에 나타나는 열매를 말합니다.

 

 

1) 사랑(ἀγάπη love)

사랑은 아가페입니다. 아가페는 일반적인 사랑을 뜻하지만 신약의 저자들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기원하는 사랑만을 아가페를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신약에서 말하는 아가페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신 그 사랑과 그로부터 이어오는 예수님의 사랑을 말합니다.

 

사랑은 무한한 하나님의 긍휼에 의존하며, 지혜와 능력을 포함합니다. 사랑은 용서를 뜻하지만 거룩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변화를 전제하며, 그 변화는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을 뜻하는 것입니다. 즉 무조건적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 아니라 조건적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용서는 종말의 심판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용서하지 않으며, 제한적입니다. 영원한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받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열리는 사랑의 열매는 하나님의 심판과 종말에 일어날 심판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삶과 생명이 무엇인지 바르게 설파하고, 종말론적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치고 일깨우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2) 희락(χαρά joy)

희락은 기쁨을 말합니다. 이 기쁨은 세상이 주는 기쁨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구원 받은 기쁨, 천국에서 누리를 기쁨을 이 땅에서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둔 세상 속에서도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세상이 절망스러워도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지하 감옥에서 찬양한 것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우울하고 슬픈 날에도 웃을 수 있습니다.

 

3) 화평(εἰρήνη peace)

화평은 신약에서 '은혜'와 함께 사용될 때가 대부분입니다. 화평은 사람과 사람간의 화평 이전에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평이 먼저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화평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평을 전제하거나, 이후에 옵니다. 진정한 화평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께 돌아가 화해하는 것입니다. 화해는 오직 모든 사람들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평의 상징입니다.

  • 롬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4) 오래참음(patience/forbearance)

오래 참음은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내는 반드시 소망이 전제됩니다. 소망 없는 인내는 절망입니다. 왜 참아야 할까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망이 있다면 우리는 참아야 하고 참을 수 있습니다.

  • 롬 5:4 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오래 참음은 환경에 대한 참음, 서로에 대한 참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참음이 모두 포함됩니다. 환난 가운데 인내해야 하는 것은 환란 속의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고 우리가 온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서로에게 오래 참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사랑은 오래 참는다고 말했습니다.(고전 13:4)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가운데 참아야 하고, 서로에게 참아야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참아야 합니다.

 

5) 자비(kindness, 慈悲)

자비는 긍휼입니다. 주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사람들을 긍휼히 여겼습니다. 긍휼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의 입장과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역지사지입니다. 주님도 친히 가장 큰 계명을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몸처럼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즉 이웃의 몸과 내 몸은 하나이어야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자비는 상대방은 나로 대하는 것이죠. 그럼 친절하지 않을까요?

 

6) 양선(goodness, 良善)

선함은 친절한과 선한 마음을 아우르는 말이지만 신약에서는 '하나님을 닮은 성품'을 뜻합니다. 아가소네스의 기본형 'ἀγαθός'는 하나님의 선함과 율법의 선함 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선'은 곧 하나님의 완전성과 거룩성 등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신적 성품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양선은 하나님을 닮은 성품을 뜻하며, 죄 많은 세상을 용서하시면서 동시에 거룩을 요구하시는 거룩한 성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착해야 합니다. 착함은 단순한 부드러움이나 순진함이 아닌 죄에 대한 진노와 더불어 연약한 인간의 욕망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긍휼이 내포됩니다. 자비와 긍휼, 하지만 거룩함을 요구하는 하나님의 성품이 어우러진 것이 양선입니다.

 

7) 충성(faithfulness, 忠誠)

 

충성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인은 충성해야 하지만 복종이나 굴종이 아닌 자의적 충성이며, 진정한 충성입니다. 충성은 무지가 아닌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에서 생겨납니다. 신뢰가 없는 충성은 무지하며 악합니다.

 

충성은 신실함을 뜻하며, 오랜 경험의 결과이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믿을 수 있는 것은 그가 쌓아온 바른 행위와 신실한 이행 등을 알기 때문입니다.

 

8) 온유(gentleness, 溫柔)

 

온유는 부드러움을 뜻하며, 무례와 반대입니다. 무례는 상대방은 무시하는 것으로 악한 것입니다. 온유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할 때 밖으로 드러난 행위입니다. 온유의 근본은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나오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자 자녀입니다. 내 아들이라고, 나와 친하다고, 내가 돈이 많고 권력이 많다 하여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악한 것이며 마귀적인 생각이며 행동입니다.

 

9) 절제(self-control, 節制)

절제는 만족이며, 사랑입니다. 절제는 겸손에서 나옵니다. 자신에게 힘이 있지만 하지 않으며, 자기에게 부가 있으나 함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절제는 자기만족이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바로 세워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타락은 절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인간의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채우려 할 때 죄를 범하고 악을 행합니다. 타인의 것을 소유하려는 악한 마음을 갖지 않고 절제하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사람의 첫 거름입니다. 절제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것이며 힘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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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11월 셋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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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대표기도문

  •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예배
  • 수능전날 기도문

 

한량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저희를 사랑하여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어찌 저희가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주님께 예배하는 것도 은혜요, 지금까지 안전하게 지나온 것도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자비의 주님, 마음을 아시오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소망함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헛되고, 쉬이 사라질 것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고,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저희에게 흘러넘칩니다.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이기 원합니다.

 

추수가 끝나고 그 많은 곡식들이 하나둘씩 창고에 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농부들은 기쁨으로 수확합니다. 영적인 세계도 다르지 않음을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심고 수고하지만 않고 때가 되면 언젠가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늘 주님 앞에서 서는 날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잊지 않게 하시고, 늘 심고 가꾸기를 게을리하지 않게 하소서.

 

 

헌신을 심고, 봉사를 심고, 기도를 심게 하소서. 사랑으로 가꾸고, 긍휼로 돌보고, 애정으로 섬기게 하소서.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도 늘 하나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고 수고하는 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내일을 대학 진학을 위한 수능시험을 치는 날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하소서. 몸과 마음을 지켜 주시고, 두려움이 아닌 평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게 하소서. 시험을 볼 때 집중력을 주시고,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하나님, 주님을 믿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계획이 있을 줄 압니다. 그들어 어떤 결과에도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충성되이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주님을 위해 복된 헌신을 드리고 열매를 맺는 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세상에 추수할 영혼들이 많습니다. 힘써 영혼들을 추수하여 하나님의 생명의 곳간에 넣게 하소서.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말씀전하게 하소서.

 

이제 올 해도 한 달 반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주님과 동행하며 늘 찬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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