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9장 묵상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길을 선택하는 지도자
본문 요약
역대하 19장은 여호사밧이 아합과의 잘못된 동맹을 끝내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시 개혁을 시작하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아합과 함께 전쟁에 나갔다가 겨우 살아 돌아온 여호사밧은 선지자 예후의 책망을 받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이었지만, 악한 자와 연합한 잘못이 지적됩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고 유다 전역에서 신앙 개혁을 다시 추진합니다. 각 성읍에 재판관을 세워 공의로운 재판을 하도록 명령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공정하게 판단할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통해 율법을 가르치게 하고,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지도합니다. 이 장은 지도자가 신앙적으로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하나님 앞에서 공의로운 판단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본문의 구조
- 예후 선지자의 책망과 여호사밧의 회개 (1-3절)
- 유다 전역에서 신앙 개혁을 추진하는 여호사밧 (4-7절)
- 공의로운 재판과 정의로운 통치 (8-11절)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는 왕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겼던 왕이었지만,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과 동맹을 맺으며 신앙의 타협을 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안정을 위해 혼인 관계를 맺었고, 아합의 제안에 따라 길르앗 라못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나섰고, 결국 아합은 전사했으며 여호사밧은 겨우 목숨을 건져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돌아오자 선지자 예후가 그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책망을 전합니다.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대하 19:2). 하나님을 섬기는 왕이었지만, 악한 자들과 연합함으로써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길을 걸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사밧이 완전히 악한 왕이 아니라는 점도 인정하십니다. "그러나 왕에게도 선한 일들이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이하고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대하 19:3).
여호사밧의 위대한 점은 하나님의 책망을 들었을 때 교만하게 반응하지 않고, 회개하며 신앙을 바로 세우려 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즉시 유다 전역을 돌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고, 신앙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도자는 실수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인정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삶에서 실수가 있을 때, 교만하게 반응하지 않고 겸손히 인정하며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앙 개혁을 추진하는 지도자의 모습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유다 전역에서 신앙 개혁을 다시 추진합니다. "여호사밧이 예루살렘에 거주하다가 다시 나아가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나아가서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고"(대하 19:4). 그는 단순히 성전에서만 신앙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직접 백성들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이 장면은 신앙이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체적인 것임을 보여줍니다. 여호사밧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따르도록 이끌었고, 적극적으로 신앙을 회복시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신앙은 단순히 개인이 하나님을 믿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가정과 교회, 그리고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을 섬기도록 힘써야 합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재판관을 세우고, 공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대하 19:7). 신앙이 단순한 예배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삶의 영역에서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정의와 공의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정직하게 살아야 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옳은 일을 행해야 합니다. 여호사밧이 백성들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정의로운 재판을 강조했듯이, 우리도 삶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공의로운 재판과 정의로운 통치
여호사밧은 단순히 종교적인 개혁만을 한 것이 아니라, 유다 전역에 재판관을 세우고 공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가 또 유다 온 나라의 견고한 성읍마다 재판관을 세우고"(대하 19:5). 그는 공정한 재판을 강조하며, 재판관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바른 판결을 내릴 것을 명령했습니다.
특히 그는 재판관들에게 "너희가 재판하는 것은 사람을 위하여 할 것이 아니요 여호와를 위하여 할 것이니"(대하 19:6)라고 말합니다. 이는 재판이 단순히 인간의 법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과정임을 의미합니다. 지도자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때, 그 사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의로운 공동체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삶에서 공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재판관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정직하고 공정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은 정직하게 공부하고, 직장인은 정직하게 일하며, 가정에서는 서로에게 진실되게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바른 마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을 지키시고 복을 주십니다.
여호사밧은 레위인과 제사장들에게도 율법을 가르치도록 맡겼습니다. "너희는 힘써 행하라 여호와께서 선한 자와 함께 하실지로다"(대하 19:11).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론
역대하 19장은 지도자가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바른 길로 나아갈 때, 나라가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호사밧은 잘못된 동맹을 맺었지만,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회개하며 신앙 개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고, 정의로운 재판을 통해 공의를 실천하는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길을 걸으며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인정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겸손하게 순종하는 자를 원하십니다.
여호사밧이 신앙 개혁을 추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듯이, 우리도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을 것입니다. 신앙이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형통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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