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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6장 묵상

הלך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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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본문 요약

에스라 6장은 성전 건축이 마침내 완성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은 성전 건축을 시작했지만, 주변 대적들의 방해로 인해 오랫동안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리오 왕은 이전 왕 고레스의 조서를 확인한 후, 유다 백성들이 성전을 재건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서를 내립니다. 그는 성전 건축에 필요한 경비를 왕실 금고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방해하는 자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냅니다. 결국 성전은 완공되었고, 유다 백성들은 이를 기쁨으로 축하하며 하나님의 명령대로 유월절을 지킵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뜻이 아무리 방해를 받아도 결국 성취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본문의 구조

  1. 다리오 왕의 조서와 성전 건축의 허락(1-12절)
  2. 성전 건축의 완공과 봉헌(13-18절)
  3. 유월절을 지키는 백성들(19-22절)

하나님의 섭리는 사람의 방해로 막히지 않는다

성전 재건을 반대하던 총독 닷드내는 바사 왕 다리오에게 편지를 보내 성전 건축이 법적으로 허락된 것인지 확인하려 했습니다. 이에 다리오 왕은 바벨론 도서관에서 고레스 왕의 조서를 조사하도록 명령하였고, 결국 고레스가 성전 재건을 명령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1-2절). 이에 다리오는 성전 건축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서를 내립니다(7절).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성전 건축이 단순히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고레스 왕이 성전 건축을 명령한 것도, 다리오 왕이 이를 확인하고 지원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어떤 세력도 그 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때로는 방해를 받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결코 중단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길을 걸어가면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날 때,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적절한 때에 필요한 문을 여실 것입니다. 다리오 왕의 조서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길을 여시며 자신의 계획을 성취하십니다.

다리오는 단순히 성전 건축을 허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전 공사에 필요한 재정을 왕실 금고에서 지원하도록 명령합니다(8절). 또한, 성전을 방해하는 자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어 하나님의 일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합니다(11-12절).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이루실 때 필요한 자원을 반드시 공급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것을 예비하시고 우리가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기쁨으로 드린 성전 봉헌

성전 건축이 마침내 완료되자 유다 백성들은 이를 하나님께 봉헌하며 기쁨의 제사를 드렸습니다(16절). 이 과정에서 백성들은 번제를 드리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세워 하나님의 율법대로 성전에서 섬길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17-18절).

성전이 완성된 것은 단순한 건축의 마무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다시 유다 백성과 함께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졌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 동안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없는 삶을 살아야 했지만, 이제 다시 성전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에서도 중요한 것은 단순한 건물이나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성전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공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신앙의 여정이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전 봉헌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이루신 일들을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은 우리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유월절을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백성들

성전이 완성된 후, 유다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19절).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였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신실하심을 기억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유월절은 단순한 전통적인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깨닫고 그분께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었음을 기뻐하며 유월절을 지켰습니다(21절).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새로운 삶을 허락하셨다면 우리는 그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때때로 신앙이 형식적으로 변질될 수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늘 기억하며 그분을 예배해야 합니다.

또한, 이 유월절에는 이방인들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 유다 백성들과 함께 살던 이방인들 중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함께 유월절을 지켰습니다(21절).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특정한 민족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이 모든 사람에게 열렸고,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유월절이 끝난 후, 백성들은 큰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22절). 이는 성전 건축이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가 아니라, 백성들의 영적 회복을 위한 과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백성들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는 단순히 결과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계신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신앙은 단순히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과정 속에서 더욱 깊어지는 것입니다.

결론

에스라 6장은 성전 건축이 마침내 완성되며,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다리오 왕은 고레스의 조서를 확인한 후 성전 건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고, 유다 백성들은 성전이 완공되자 기쁨으로 봉헌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유월절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키셨음을 기념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신앙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은 어떤 방해 속에서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의 세력이 방해할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은 멈추지 않습니다. 둘째,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공간이었고, 백성들은 성전을 통해 다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회복하시는 과정을 잊지 말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여정 속에서 흔들릴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가장 좋은 때에 그의 뜻을 이루실 것을 믿으며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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