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성경연구/성경강해|2023. 11. 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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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 갈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는 1) 사랑, 2) 희락, 3) 화평, 4) 오래 참음, 5) 자비, 6) 양선, 7) 충성, 8) 온유 9) 절제 입니다. 성령이 아홉가지 열매는 사도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말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는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는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빠진 성도들을 바로잡기 위함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삶에 나타나는 열매를 말합니다.

 

 

1) 사랑(ἀγάπη love)

사랑은 아가페입니다. 아가페는 일반적인 사랑을 뜻하지만 신약의 저자들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기원하는 사랑만을 아가페를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신약에서 말하는 아가페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신 그 사랑과 그로부터 이어오는 예수님의 사랑을 말합니다.

 

사랑은 무한한 하나님의 긍휼에 의존하며, 지혜와 능력을 포함합니다. 사랑은 용서를 뜻하지만 거룩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변화를 전제하며, 그 변화는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을 뜻하는 것입니다. 즉 무조건적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 아니라 조건적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용서는 종말의 심판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용서하지 않으며, 제한적입니다. 영원한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받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열리는 사랑의 열매는 하나님의 심판과 종말에 일어날 심판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삶과 생명이 무엇인지 바르게 설파하고, 종말론적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치고 일깨우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2) 희락(χαρά joy)

희락은 기쁨을 말합니다. 이 기쁨은 세상이 주는 기쁨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구원 받은 기쁨, 천국에서 누리를 기쁨을 이 땅에서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둔 세상 속에서도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세상이 절망스러워도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지하 감옥에서 찬양한 것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우울하고 슬픈 날에도 웃을 수 있습니다.

 

3) 화평(εἰρήνη peace)

화평은 신약에서 '은혜'와 함께 사용될 때가 대부분입니다. 화평은 사람과 사람간의 화평 이전에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평이 먼저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화평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평을 전제하거나, 이후에 옵니다. 진정한 화평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께 돌아가 화해하는 것입니다. 화해는 오직 모든 사람들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평의 상징입니다.

  • 롬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4) 오래참음(patience/forbearance)

오래 참음은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내는 반드시 소망이 전제됩니다. 소망 없는 인내는 절망입니다. 왜 참아야 할까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망이 있다면 우리는 참아야 하고 참을 수 있습니다.

  • 롬 5:4 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오래 참음은 환경에 대한 참음, 서로에 대한 참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참음이 모두 포함됩니다. 환난 가운데 인내해야 하는 것은 환란 속의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고 우리가 온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서로에게 오래 참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사랑은 오래 참는다고 말했습니다.(고전 13:4)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가운데 참아야 하고, 서로에게 참아야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참아야 합니다.

 

5) 자비(kindness, 慈悲)

자비는 긍휼입니다. 주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사람들을 긍휼히 여겼습니다. 긍휼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의 입장과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역지사지입니다. 주님도 친히 가장 큰 계명을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몸처럼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즉 이웃의 몸과 내 몸은 하나이어야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자비는 상대방은 나로 대하는 것이죠. 그럼 친절하지 않을까요?

 

6) 양선(goodness, 良善)

선함은 친절한과 선한 마음을 아우르는 말이지만 신약에서는 '하나님을 닮은 성품'을 뜻합니다. 아가소네스의 기본형 'ἀγαθός'는 하나님의 선함과 율법의 선함 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선'은 곧 하나님의 완전성과 거룩성 등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신적 성품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양선은 하나님을 닮은 성품을 뜻하며, 죄 많은 세상을 용서하시면서 동시에 거룩을 요구하시는 거룩한 성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착해야 합니다. 착함은 단순한 부드러움이나 순진함이 아닌 죄에 대한 진노와 더불어 연약한 인간의 욕망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긍휼이 내포됩니다. 자비와 긍휼, 하지만 거룩함을 요구하는 하나님의 성품이 어우러진 것이 양선입니다.

 

7) 충성(faithfulness, 忠誠)

 

충성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인은 충성해야 하지만 복종이나 굴종이 아닌 자의적 충성이며, 진정한 충성입니다. 충성은 무지가 아닌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에서 생겨납니다. 신뢰가 없는 충성은 무지하며 악합니다.

 

충성은 신실함을 뜻하며, 오랜 경험의 결과이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믿을 수 있는 것은 그가 쌓아온 바른 행위와 신실한 이행 등을 알기 때문입니다.

 

8) 온유(gentleness, 溫柔)

 

온유는 부드러움을 뜻하며, 무례와 반대입니다. 무례는 상대방은 무시하는 것으로 악한 것입니다. 온유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할 때 밖으로 드러난 행위입니다. 온유의 근본은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나오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자 자녀입니다. 내 아들이라고, 나와 친하다고, 내가 돈이 많고 권력이 많다 하여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악한 것이며 마귀적인 생각이며 행동입니다.

 

9) 절제(self-control, 節制)

절제는 만족이며, 사랑입니다. 절제는 겸손에서 나옵니다. 자신에게 힘이 있지만 하지 않으며, 자기에게 부가 있으나 함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절제는 자기만족이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바로 세워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타락은 절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인간의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채우려 할 때 죄를 범하고 악을 행합니다. 타인의 것을 소유하려는 악한 마음을 갖지 않고 절제하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사람의 첫 거름입니다. 절제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것이며 힘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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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11월 셋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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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대표기도문

  •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예배
  • 수능전날 기도문

 

한량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저희를 사랑하여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어찌 저희가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주님께 예배하는 것도 은혜요, 지금까지 안전하게 지나온 것도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자비의 주님, 마음을 아시오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소망함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헛되고, 쉬이 사라질 것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고,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저희에게 흘러넘칩니다.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이기 원합니다.

 

추수가 끝나고 그 많은 곡식들이 하나둘씩 창고에 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농부들은 기쁨으로 수확합니다. 영적인 세계도 다르지 않음을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심고 수고하지만 않고 때가 되면 언젠가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늘 주님 앞에서 서는 날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잊지 않게 하시고, 늘 심고 가꾸기를 게을리하지 않게 하소서.

 

 

헌신을 심고, 봉사를 심고, 기도를 심게 하소서. 사랑으로 가꾸고, 긍휼로 돌보고, 애정으로 섬기게 하소서.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도 늘 하나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고 수고하는 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내일을 대학 진학을 위한 수능시험을 치는 날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하소서. 몸과 마음을 지켜 주시고, 두려움이 아닌 평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게 하소서. 시험을 볼 때 집중력을 주시고,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하나님, 주님을 믿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계획이 있을 줄 압니다. 그들어 어떤 결과에도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충성되이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주님을 위해 복된 헌신을 드리고 열매를 맺는 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세상에 추수할 영혼들이 많습니다. 힘써 영혼들을 추수하여 하나님의 생명의 곳간에 넣게 하소서.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말씀전하게 하소서.

 

이제 올 해도 한 달 반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주님과 동행하며 늘 찬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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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표기도문 12월 둘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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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수여자요 소망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친히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시고, 사망의 잠을 자던 저희를 일깨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의 능력을 입게 하시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늘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수가 가득한 주일이 되기를 원합니다. 영원한 하늘 아버지로 인해 참 기쁨과 소망이 우리 가운데 넘치게 하옵소서. 지난 주간 주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나의 욕심과 욕망에 이끌려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내 안에 남겨진 죄악들을 성령의 불로 태워 주소서. 엎으려 회개하는 저희의 심령 속에 주여 큰 은혜를 내려 주소서.

 

사랑의 주님, 12월의 둘째 주일을 허락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예배할 수 있는 복된 은혜 주심을 감사합니다. 한국교회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오늘은 성서주일로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나라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전파하기 위해 영국에서 시작된 모금 운동이 성서 주일이 되어 지금까지 전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쉽게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수 있음이 얼마나 복되고 행복한 일인지요. 사랑의 주님, 각 가정에 성경이 비치되어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성경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늘 기억하며, 말씀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이 나라가 말씀에 충만한 나라 되게 하소서. 시골마다, 도시마다, 가정마다, 공공기관과 회사들마다 성경을 읽고 사랑하는 자들이 많아 지게 하소서. 진리를 따르고 공의와 정의를 행하려는 진실한 자들이 많아지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성탄이 가까워 옵니다. 대림절을 보내면서 주의 오심을 기다립니다. 세상에 전쟁이 그치지 않고 난리와 소문이 끊이지 않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서로 죽이고 죽는 미움과 증오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십자가 없이 평화 없고,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진정한 샬롬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온 세상에 주의 평화가 넘치게 하시고, 복음으로 정복하여 사랑과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복되신 주님, 우리교회를 지금까지 사랑하여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주의 말씀이 풍성하게 부어지는 복된 예배의 시간 되게 하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 충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3년 12월 대표 기도문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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