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27 묵상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주노라"

은혜로운설교|2024. 12. 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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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27 :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주노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요한복음 14장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위로의 말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십자가를 앞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을 떠날 것을 예고하시며 그들의 근심을 아셨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떠나가시는 주님과, 그 후에 찾아올 혼란과 고난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에게 평강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지 제자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늘날 고난과 두려움 속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놀라운 초대이자 약속입니다.

 

1.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 평안의 본질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평안은 단순히 외적인 환경의 안정이나 문제의 부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평안은 히브리어로 샬롬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데, 이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를 넘어서, 하나님과의 화목 안에서 누리는 온전함과 충만함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단지 그들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앞으로 닥칠 핍박과 시련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세상의 고난을 뛰어넘는 평강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는 말씀은 그 평안이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것과 근본적으로 다름을 나타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일시적이며 환경에 따라 흔들릴 수 있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영원하고 변함이 없습니다.

 

2.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 두려움에서 자유로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단지 제자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한 권면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두려움과 근심을 뛰어넘는 삶으로의 초대입니다. 당시 제자들이 느끼던 두려움은 이해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떠나신다면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과 맞서야 했고, 자신들의 연약함 속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그들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실패에 대한 두려움, 관계의 갈등, 그리고 삶의 크고 작은 고난들이 우리를 짓누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모든 상황 속에서도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환경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우리의 평안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3. 세상이 주는 평안과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의 차이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세상의 평안은 주로 상황과 조건에 의존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안정, 관계의 화목, 건강과 같은 외적인 요인들이 평안의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이 평안은 매우 불확실하며, 쉽게 깨질 수 있습니다. 경제적 위기나 건강 문제, 관계의 어려움이 닥칠 때, 세상의 평안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지 못합니다.

 

반면,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그 근원이 하나님 자신입니다. 예수님의 평안은 고난과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적 평강을 가져다줍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에 있다는 확신에서 나오는 평안입니다. 로마서 5:1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큰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4. 예수님의 평안을 경험하는 삶

예수님의 평안을 경험하기 위해 우리는 몇 가지를 실천해야 합니다.

 

1)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연결

빌립보서 4:6-7은 우리에게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평강에 접속하는 통로입니다. 우리의 염려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십니다.

 

2) 말씀을 통한 평안의 확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와 평안을 줍니다. 요한복음 16:33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 때, 우리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담대히 설 수 있습니다.

 

3) 성령의 도우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한복음 14:26). 성령은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평안을 확증시키시며,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성령의 임재를 구하고 의지할 때, 우리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예수님의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5. 평안을 나누는 삶

예수님께서 주신 평안은 단지 우리가 누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다른 이들과 나누라고 주어진 평안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받았으며,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평안을 드러낼 책임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5:9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우리가 화평을 이루고 다른 이들에게 평강을 전할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됩니다.

 

결론: 평안의 초대

요한복음 14:27은 단지 과거의 제자들에게만 주어진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삶의 여러 두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붙잡아야 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우리의 환경을 초월하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십니다. 이 평안을 믿고, 그 평안 속에 거하며, 그 평안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삶을 살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주님, 제가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붙들게 하소서. 제 마음에 있는 두려움과 근심을 주님께 내려놓으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강 속에 거하게 하옵소서. 또한 그 평강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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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3 묵상글 : "복 있는 사람"

은혜로운설교|2024. 12. 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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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3 묵상글: "복 있는 사람"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1-3).

 

시편 1편은 성경 전체의 서문처럼, 복 있는 삶과 그렇지 못한 삶의 차이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삶이 얼마나 풍성하고 형통한지, 또한 죄악의 길이 결국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대조적으로 설명합니다. 시편 1:1-3은 복된 삶의 본질과 그 열매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안에서 참된 복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길을 제시합니다.

 

1. “복 있는 사람” – 진정한 복의 시작

성경이 말하는 복은 단순히 물질적 풍요나 일시적 행복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복 있는 사람”이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삶을 의미합니다. 복은 하나님 안에서의 풍성한 삶으로, 이 세상 조건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내적 만족과 평안을 가리킵니다.

 

“복 있는 사람”은 그 삶의 방향이 하나님께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지 외적인 성공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며,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찬 사람들입니다. 이는 단순히 어떤 종교적 행위나 도덕적 완벽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살아 있는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이 관계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2.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 죄악의 길에서 떠남

복 있는 사람은 먼저 소극적으로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죄악의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멀어지는 삶을 의미합니다.

  • “악인들의 꾀”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세상의 꾀나 교활한 속임수를 말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세상의 악한 방식이나 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따릅니다.
  •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는다는 것은 죄의 습관적인 길을 선택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죄의 길에 머물면, 결국 우리의 삶은 그 방향으로 고정되고 맙니다.
  •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는 교만한 자들과 동조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자신을 높이는 태도를 경계하는 삶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단순히 죄를 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죄악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리는 결단을 내립니다.

 

3.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 말씀의 중심에 사는 삶

복 있는 사람은 단순히 죄악을 피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삶을 삽니다. 여기서 “율법”은 단지 구약의 규칙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전체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단순히 읽고 배우는 것을 넘어, 그 말씀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을 뜻합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루에 몇 분 말씀을 읽는 것을 넘어,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중심이 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는 시편 119:105에서 말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는 고백과 연결됩니다.

 

4. “시냇가에 심은 나무” – 풍성한 열매 맺는 삶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에 비유됩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는 언제나 필요한 물을 공급받아 성장하고 열매를 맺습니다. 이는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끊임없이 생명과 은혜를 공급받는 삶을 상징합니다.

  •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이 적절한 시기에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이 열매는 단순히 세속적인 성취가 아니라, 성령의 열매(갈라디아서 5:22-23)와 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성과를 포함합니다.
  •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영적 생명력을 의미합니다.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안에서 그 신앙을 유지하며 견고히 섭니다.
  •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이 형통은 단순히 물질적 성공을 넘어,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그의 삶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사용되는 것을 뜻합니다.

 

5. 묵상과 적용

시편 1:1-3은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매일 점검해야 할 삶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가며, 그 결과로 열매 맺는 삶을 삽니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 행위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삶에 적용할 질문들

  1. 나는 “악인들의 꾀”나 “죄인들의 길”에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가?
  2.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즐거워하고 묵상하며 살아가는가?
  3. 내 삶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생명과 은혜를 공급받고 있는가?

이 질문들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복 있는 사람의 모습과 얼마나 가까운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결론: 복 있는 삶으로의 초대

시편 1:1-3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초대하시는 복된 삶의 길입니다. 죄악의 길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에 뿌리를 내릴 때, 우리의 삶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 삶은 단지 우리 개인에게 유익할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삶입니다.

 

"주님, 제가 복 있는 사람의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죄와 세상의 유혹에서 멀어지게 하시고, 오직 주의 말씀을 사랑하며 주야로 묵상하게 하소서. 제 삶이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하나님께 뿌리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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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묵상] 히브리서 12:1-2 : "믿음의 경주를 인내로 달리라"

은혜로운설교|2024. 12. 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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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2:1-2 묵상글: "믿음의 경주를 인내로 달리라"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1-2).

 

히브리서 12:1-2는 믿음의 경주를 인내로 달려야 한다는 도전과, 그 경주의 완성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강력한 권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위로의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신앙을 실제적인 삶 속에서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길을 제시합니다. 삶이라는 경주에서 우리가 부딪히는 무게와 죄, 그리고 끝까지 인내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깊이 묵상하며 살펴보겠습니다.

 

1.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 믿음의 본을 따라

이 구절은 히브리서 11장에서 언급된 믿음의 영웅들, 곧 아브라함, 모세, 사라, 기드온과 같은 인물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았고, 그들의 삶은 믿음의 경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본보기로 제시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인내하며 살아간 자들입니다. 히브리서 11:6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라고 선언합니다. 이처럼 믿음은 경주의 시작과 끝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구름 같이 둘러싼 증인들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들의 믿음의 여정을 통해 우리에게 용기와 격려를 준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삶을 통해 신앙의 길이 고난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신실하시며 결국 약속을 이루신다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증인들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주를 완주할 힘을 줍니다.

 

2.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 경주의 방해물 제거

믿음의 경주를 달리기 위해 우리는 두 가지를 벗어버려야 한다고 권면받습니다. 첫째는 “모든 무거운 것”이며, 둘째는 “얽매이기 쉬운 죄”입니다. “무거운 것”은 꼭 죄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경주를 방해하고 우리의 걸음을 느리게 만드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거나 믿음의 열정을 약화시키는 세속적 관심, 두려움, 걱정, 그리고 지나친 자기 의존과 같은 것들입니다.

 

반면, “얽매이기 쉬운 죄”는 우리의 영혼을 올가미처럼 붙들고 넘어지게 만드는 죄를 말합니다. 죄는 우리의 시선을 흐리게 하고, 믿음의 길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이것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지뿐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말씀을 통한 회개가 필요합니다. 요한일서 1:9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약속합니다. 죄의 짐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더욱 자유롭게 믿음의 경주를 달릴 수 있습니다.

 

3.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 경주의 필수 요소, 인내

믿음의 경주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습니다. 마라톤에서는 속도보다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인내는 단지 고통을 견디는 것을 넘어서, 믿음의 목표를 바라보며 꾸준히 나아가는 힘을 의미합니다. 인내는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포기하지 않는 결단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종종 경주의 중간에서 지치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주는 우리 혼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를 붙드십니다. 이사야 40:31은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라고 약속합니다. 인내는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됩니다.

 

4.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시선의 방향

경주의 핵심은 우리의 시선을 어디에 두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히브리서 12:2는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기 위해 우리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명령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의 시작과 끝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십자가를 참으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경주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단지 그분의 삶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능력과 은혜를 매일 의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께 고정될 때, 우리는 세상의 유혹이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물 위를 걸었지만, 바람을 보고 두려워할 때 물에 빠졌던 이야기는(마태복음 14:30) 우리가 어디를 바라봐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께 있을 때, 우리는 그분의 능력 안에서 믿음의 경주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5.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 고난을 이기는 동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참으신 이유는 그분 앞에 놓인 기쁨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기쁨”은 십자가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 속에서 누릴 승리를 말합니다. 이 기쁨이 예수님으로 하여금 고난을 이겨내게 했듯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기쁨을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완주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4:17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현재의 고난은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 소망이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게 만듭니다.

 

결론: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라

히브리서 12:1-2는 단지 영적인 충고가 아니라, 신앙의 삶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원리입니다. 믿음의 경주는 우리의 능력으로만 완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구름 같이 둘러싼 증인들의 본을 따라야 하며, 죄와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께 고정될 때, 우리는 고난을 이겨내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기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제가 믿음의 경주를 달리며 지칠 때,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모든 짐과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끝까지 이 경주를 완주하게 하옵소서. 제게 새 힘을 주시고, 주님께서 주실 영원한 기쁨을 소망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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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묵상] 시편 90:12 :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소서"

은혜로운설교|2024. 12. 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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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0:12 묵상글: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소서"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12).

 

들어가는 글

삶을 돌아볼 때, 우리는 흔히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며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조차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시편 90편은 모세의 기도로, 인간의 유한함과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대조하며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소서”라는 이 구절은 단지 우리의 나이를 세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시간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바라보고,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법을 배우라는 초대입니다.

 

돌아보면 제 삶에도 많은 날들이 무의미하게 흘러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 시간을 낭비하며 헛된 일에 마음을 빼앗긴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내 삶의 한정된 시간을 바라보는 시야가 부족했기에, 긴급해 보이는 일들에 매달리며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살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저를 다시 일깨워 주십니다. 나의 시간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 인생의 짧음 앞에서의 고백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라는 기도는 인간의 삶이 얼마나 짧고 유한한지를 깨닫게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시편 90:10은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라고 말하며 인간의 연한이 한정적임을 상기시킵니다. 삶의 짧음과 인간의 한계를 깨닫는 것은 결코 우리를 절망으로 몰아넣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겸손케 하고, 우리의 시선을 세상의 일시적인 것에서 영원한 것으로 돌리게 합니다.

 

저는 종종 인생의 짧음을 실감하는 순간들을 마주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를 잃을 때, 또는 시간이 흘러가며 제 자신이 늙어감을 느낄 때, 삶의 유한함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순간에도 제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시간이 나의 손 안에 있다. 그것을 낭비하지 말고, 나의 뜻을 위해 살아라.” 이 깨달음은 제게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권면으로 다가옵니다.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간구

 

삶의 유한함을 깨달을 때, 우리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두려워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우리의 시간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단순히 똑똑함이나 세속적인 성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나오는 참된 지혜를 말합니다. 잠언 9:10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시간과 삶은 진정으로 의미 있게 채워집니다.

 

저는 제 삶의 여러 순간에서 나의 지혜를 의지했던 잘못들을 떠올립니다. 하나님보다 제 자신의 계획과 판단을 앞세웠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들은 종종 좌절과 후회를 남겼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다시 부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지혜가 아니라, 나의 지혜를 의지하라. 내가 너를 인도하겠다.” 이 하나님의 음성은 제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되었습니다.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삶

이 구절은 또한 우리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도전을 줍니다. 에베소서 5:15-16에서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시간을 하나님의 선한 계획 안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그 시간은 세상의 유혹과 헛된 일에 소진될 위험이 있습니다. 시간을 아낀다는 것은 단지 생산성을 높이거나, 더 많은 일을 성취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시간을 하나님께 헌신하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사용했는가? 내가 받은 시간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았는가, 아니면 내 욕심과 바쁜 일정 속에 허비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시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 시간을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사용할 때, 우리의 삶은 풍성하고 의미 있는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소망

 

마지막으로, 이 말씀은 우리가 영원한 관점을 가지라는 도전을 줍니다. 우리의 유한한 삶은 영원하신 하나님과 연결될 때에만 참된 의미와 가치를 갖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의 삶을 넘어 영원한 삶을 바라보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영원한 관점으로 삶을 살 때, 우리의 하루하루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같은 삶이 될 것입니다.

 

“주님, 저의 연약함과 유한함을 인정하며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저의 날수를 계수하게 하시고,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마음을 제게 허락하시어, 제 삶이 주님의 뜻에 따라 의미 있게 채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기도를 통해 저는 다시 한번 제 인생의 방향과 시간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주님 안에서 매일을 새롭게 살며,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제 삶을 통해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소망하며, 오늘도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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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묵상] 이사야 40:31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은혜로운설교|2024. 12.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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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0:31 묵상글: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31, 개역개정).

 

이사야 40:31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고난과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가 새 힘을 얻고, 믿음으로 지속할 수 있다는 큰 격려를 줍니다.

 

1.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 신뢰와 기대의 마음

“여호와를 앙망한다”는 말은 단순히 기다리는 것을 넘어, 하나님께 전적으로 신뢰하며 소망을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앙망”이라는 히브리어 qavah는 기대와 소망을 포함한 기다림을 뜻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적극적으로 그분의 도움을 바라는 태도를 말합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복을 강조합니다. 시편 27:14에서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개입을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2. “새 힘을 얻으리니” – 하나님의 공급하심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 힘”을 얻습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힘은 제한적이고, 고난과 어려움 앞에서 쉽게 소진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피곤하고 지친 자에게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사야 40:29는 이렇게 말합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새 힘”은 단순히 육체적인 힘만이 아니라,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나는 하나님의 능력과 위로를 포함합니다. 이는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내면이 새롭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뜻합니다. 하나님께 의지할 때 우리는 환경과 상황을 넘어서는 힘을 얻게 됩니다.

 

3.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 상승하는 믿음의 삶

 

독수리는 성경에서 종종 높은 곳으로 비상하며 자유롭게 나는 능력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독수리가 바람을 타고 높이 나는 것처럼,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인간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영적으로 상승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고난의 현실을 무시하거나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그 현실을 초월하여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수리가 날개를 펼쳐 상승할 때 바람을 활용하듯,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통해 삶의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냅니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비상하는 삶을 살게 됨을 보여줍니다.

 

4.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 지속적인 능력

믿음의 여정은 종종 마라톤과 같습니다. 길고 지치기 쉬운 길을 달릴 때, 우리의 육체적 힘이나 의지만으로는 완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않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힘을 공급하시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시는 은혜입니다.

 

 

히브리서 12:1은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인내로써 달리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인내와 힘은 하나님의 공급으로 가능해지며, 그분은 우리의 달리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

 

 

5.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일상의 은혜

믿음의 삶은 종종 특별한 고난이나 극적인 순간뿐 아니라, 매일의 일상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일상의 작은 걸음에서도 피곤하지 않는 은혜를 누립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단순히 위기의 순간뿐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필요한 힘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직면하는 일상의 책임과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께 의지할 때, 그분은 우리의 걸음을 붙드시고 인도하십니다. 시편 37:23-24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6. 묵상과 적용

이사야 40:31은 우리가 연약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과 소망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 말씀은 단지 격려의 말씀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삶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의 삶에 적용할 방법:

  1.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훈련하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십시오.
  2. 지친 순간에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우리의 힘이 다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새 힘을 얻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3. 믿음으로 전진하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는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하십시오. 또한, 일상의 작은 일에서도 피곤하지 않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결론: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의 축복

이사야 40:31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새 힘과 인내를 약속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기회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다릴 때, 그분은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주님, 제가 지칠 때에도 주님을 앙망하며 새 힘을 얻게 하소서. 독수리처럼 높이 비상하며, 믿음의 경주를 달리며, 일상의 걸음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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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성경 묵상] 고후 5: 17 새로운 피조물

은혜로운설교|2024. 12.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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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5:17 묵상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개역개정).

 

고린도후서 5:17은 복음의 핵심을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게 요약하는 구절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 거할 때,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변화된다는 진리를 선언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와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1.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 변화의 시작점

변화의 출발점은 “그리스도 안에 있음”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행위를 넘어, 예수님과 연합된 삶을 의미합니다. 이 연합은 믿음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는 우리의 정체성과 존재의 근원을 완전히 바꿉니다. 요한복음 15:5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생명을 얻듯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야말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핵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음”은 단순히 종교적인 행동이나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죄에서 구속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정체성의 변화를 포함합니다. 로마서 8:1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선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죄와 정죄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2. “새로운 피조물이라” – 본질의 변화

새로운 피조물(kainē ktisis)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과거의 삶을 고치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는 전혀 새로운 창조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재창조됩니다.

 

에베소서 2:10은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것은 과거의 죄와 상처, 실패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창조된 새로운 존재로 변화된다는 뜻입니다.

이 새로운 피조물의 변화는 영적인 차원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죄와 죽음의 종이었지만(로마서 6:16-18), 이제는 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됩니다. 이 변화는 점진적으로 우리의 생각, 가치관, 행동에도 영향을 미쳐 우리 삶 전체를 새롭게 만들어 갑니다.

 

3.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 과거와의 단절

“이전 것”은 우리의 죄된 본성과 옛 삶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전 것은 지나갔다는 선언은 과거의 죄책감과 정죄로부터의 자유를 뜻합니다. 이 선언은 우리가 더 이상 과거의 실패와 상처에 얽매이지 않도록 합니다. 이는 단지 우리의 죄를 용서받는 차원을 넘어, 과거의 삶의 방식을 내려놓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전 것을 내려놓는 과정은 성화의 여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지만, 여전히 옛 본성이 우리 안에서 저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12:2에서 말씀하시듯,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는 명령에 순종할 때, 우리는 점점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됩니다.

 

4.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 소망과 확신

“새 것이 되었도다”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현실로 이루어지는 변화입니다. 이 변화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해지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이 새 창조의 역사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새 것이 된다는 것은 단지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에스겔 36:26에서 하나님은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성령의 임재를 통해 우리의 내면이 새롭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뜻합니다.

 

5. 묵상과 적용

고린도후서 5:17은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와 소망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죄와 실패에 묶여 있지 않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지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변화를 요구합니다.

 

우리의 삶에 적용할 방법

  1.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라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삶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유지됩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2. 옛 삶의 습관을 내려놓으라
    과거의 죄된 습관과 태도를 끊어내기 위해 의도적인 결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성령의 도우심과 우리의 순종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삶을 살아내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로서, 우리의 삶은 이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려져야 합니다. 선한 행실과 이웃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십시오.

 

결론: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새로운 삶

고린도후서 5:17은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와 과거에 묶인 존재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이제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되었습니다.

 

"주님, 저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삼아 주심을 감사합니다. 과거의 삶을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게 하소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매일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해에 묵상하기 좋은 성경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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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성경 묵상] 잠언 3: 5-6절 네 마음을 다하여

은혜로운설교|2024. 12. 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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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5-6 묵상글: "네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5-6, 개역개정).

 

잠언 3:5-6은 신앙의 핵심이자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귀한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자신의 지혜에 의존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바른 길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종교적인 권고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 삶의 원리이자 영적 진리입니다.

 

1.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라” – 온전한 신뢰의 중요성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라”는 명령은 단순히 부분적이거나 일시적인 신뢰가 아니라, 전적인 신뢰를 요구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우리의 삶 전체를 맡기는 것을 뜻합니다. 신뢰는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그분의 성품이 신실하시고, 그분의 계획이 언제나 선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께 신뢰를 두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을 강조합니다. 예레미야 17:7-8에서 말하길,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신뢰를 두는 사람은 마치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서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열매를 맺습니다.

 

2.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 인간의 제한된 지혜

우리의 명철, 즉 인간적인 지혜나 이해력은 하나님의 지혜에 비하면 매우 제한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55:9에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하며 모든 것을 아우릅니다.

 

현대 사회는 자기주도적인 삶과 독립적인 사고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지혜는 종종 자신을 속이거나 하나님의 뜻을 가리는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잠언 16:25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우리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것이 참된 안전과 복된 길로 가는 열쇠입니다.

 

3.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순복하라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는 말씀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라는 의미입니다. ‘범사’란 단지 종교적이고 영적인 부분에만 한정되지 않고, 우리의 직업, 가정, 인간관계, 재정, 미래 계획까지 포함하는 모든 영역을 의미합니다.

 

인정(yada)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단순히 알거나 인정하는 것을 넘어, 친밀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 매 순간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한다는 것은 우리의 계획과 선택에서 하나님께 우선권을 드리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13-15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너희가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고 이익을 보리라’ 하는도다. 너희가 도리어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니라.”

 

4.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나님께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분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지도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서 “지도하시리라”는 말은 단지 길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길을 평탄하게 하고 장애물을 제거하며 바른 길로 인도하신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우리의 삶 속에 성취될 것임을 보증합니다. 로마서 8:28은 이를 이렇게 확증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의 인도는 단지 성공이나 복지의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향한 최선의 길을 의미합니다.

 

5. 묵상과 적용

잠언 3:5-6은 우리가 인생의 길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해야 할 이유와 방법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 속에서 몇 가지 결단이 필요합니다.

실천 방안

  1.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알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는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알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시간입니다.
  2. 말씀에 의지하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주로 성경 말씀을 통해 나타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3.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라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태도를 유지하십시오. 크고 작은 결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분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평탄케 하실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삶을 맡기라

잠언 3:5-6은 단순히 지혜로운 충고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신뢰 관계에서 비롯된 삶의 원칙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위한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범사에 그분을 인정하며 그분의 뜻을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주님, 제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저의 제한된 지혜와 명철이 아닌, 주님의 완전한 계획을 믿고 따르게 하소서. 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인정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순종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해에 묵상하기 좋은 성경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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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묵상] 예레미야 29:11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

은혜로운설교|2024. 12. 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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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9:11 묵상글: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11, 개역개정).

 

이 구절은 바벨론 포로 생활 중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나라를 잃고 포로로 끌려가 절망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버리셨다고 생각하며 고통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절망의 순간에 그들을 향한 선하신 계획과 소망을 선포하십니다. 이는 단지 고난의 끝을 알리는 약속이 아니라, 모든 상황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1.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 –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본문에서 “생각”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마하솨봇은 단순한 계획을 넘어, 깊이 숙고한 디자인과 의도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자신의 계획을 철저히 아시며, 그것이 선하고 완전한 것임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관점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높습니다. 이사야 55:8-9에서 말씀하시기를,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시각에서 고난과 실패처럼 보이는 일이,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더 큰 구원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것은 단순히 징벌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2.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선언하십니다. 그분의 생각은 “평안”을 위한 것이며, 결코 “재앙”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평안”은 히브리어로 샬롬이며,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평화, 조화, 번영,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누리는 충만한 복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고난으로만 여겼지만, 하나님은 그 고난 가운데서도 그들을 평안으로 이끌어 가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는 신약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원리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고난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킵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여 우리에게 더 깊은 평안과 성숙을 주실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3.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라

하나님은 단지 현재의 고난에서 구원하시는 것에 그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서 “미래”는 단순히 시간적으로 다가오는 날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질 번영과 축복을 포함합니다. “희망”은 헛된 기대가 아니라, 반드시 성취될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한 확실한 소망을 말합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은 이스라엘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들이 70년의 포로 생활을 끝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회복과 재건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는 궁극적으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소망으로 이어지는 더 큰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4. 묵상과 적용

예레미야 29:11은 우리 각자에게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때로 삶에서 고난과 혼란을 겪으며 하나님이 나를 잊으셨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기억하시고, 선하신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의 삶에 이 말씀을 적용하는 방법

  1.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서 어떻게 사용될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일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2. 미래를 향한 소망을 가지라
    하나님은 단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를 위해 풍성한 미래와 확실한 소망을 예비하셨습니다. 그 소망은 우리가 지금의 고난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됩니다.
  3. 기도로 하나님의 계획을 구하라
    예레미야 29:12-13에서 하나님은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말씀에 귀 기울일 때, 그분은 우리의 삶 가운데 길을 보여 주십니다.

 

결론: 소망의 하나님을 신뢰하라

예레미야 29:11은 단순한 위로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에 대한 확증이며, 우리가 그분 안에서 미래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선하며,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완성됩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맡겨드립시다. 그분의 생각은 평안이요, 미래와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합니다. 제게 미래와 희망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붙들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게 하소서. 제 삶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평안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해에 묵상하기 좋은 성경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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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묵상, 이사야 43:19 :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은혜로운설교|2024. 12. 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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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3:19 묵상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라” (이사야 43:19, 개역개정).

 

이사야 43:19은 절망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이라는 어둠 속에서 미래를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단지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일을 행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역사적 상황을 넘어 오늘날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도 크나큰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1. 하나님의 새 일: 창조적 구원과 회복

“새 일”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이전의 일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로운 창조를 이루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혼돈 가운데 질서를, 황폐한 땅에서 생명을 일으키시는 분입니다. 이는 창조 기사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성품과도 일치합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어두움과 혼돈 위에 빛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이사야가 말하는 “새 일”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완성을 암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단순히 율법을 회복하거나 과거 언약의 반복이 아닌, 새 언약을 이루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라고 말씀하십니다.

 

2.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은혜의 역설

광야와 사막은 인간의 무력함과 절망을 상징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세계관에서 광야는 생명 유지가 불가능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는 길도 없고, 물도 없는 극단적인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그곳에 길과 강을 만드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역설적인 은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가장 약하고 무기력한 상태일 때, 도저히 길이 없다고 생각될 때, 기적적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십니다. 이는 구약의 출애굽 사건과도 연결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홍해 앞에서 절망에 빠졌을 때, 바다 가운데 길을 내시며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출애굽기 14:21-22).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의 행위는 또한 성령의 충만하심과 은혜를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한복음 7:38)라는 구절은 바로 이러한 약속의 성취입니다. 우리의 메마른 영혼 속에 하나님께서 성령의 생수를 부어주심으로써 새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3. 새 일을 기대하며 사는 신앙의 자세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마태복음 9:17). 이는 우리의 생각과 태도가 과거에 묶여 있지 않고,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담을 만큼 유연하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과거의 실패나 고난에 사로잡혀 새 일을 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라고 물으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종종 우리의 선입견을 초월하여 나타나기에, 우리가 영적인 감각을 가지고 깨어 있지 않다면 그분의 일하심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묵상과 적용

이사야 43:19의 약속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광야와 같은 순간들, 사막과 같은 절망적인 환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새로운 일을 행하시고, 길과 강을 열어 주십니다.

 

우리의 적용점:

  1.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을 신뢰하라
    우리 삶의 가장 메마르고 희망 없는 부분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생명과 소망으로 채우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어떤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계시는지 기도로 묻고 기다리십시오.
  2. 영적 민감함을 가지라
    하나님의 새 일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종종 우리의 영적 무감각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환경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십시오.
  3. 하나님과 동행하라
    새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순종하며 함께 걸어가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새 일을 신뢰하고 순종할 때, 그것은 단지 우리 개인의 축복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결론: 소망과 은혜의 하나님

이사야 43:19은 우리를 절망에서 소망으로, 메마름에서 충만함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초청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뛰어넘어, 현재를 새롭게 하시고 미래를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라는 하나님의 음성은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새 일을 기대하며, 신실하게 순종할 때,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이루시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주님, 저의 삶 속에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합니다. 광야와 같은 저의 환경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께서 열어주시는 길을 따라 순종하며, 제 삶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해에 묵상하기 좋은 성경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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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기 전 드리는 기도

대표기도문/기타기도문|2024. 12. 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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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을 때 드리는 기도

성경을 읽을 때 드리는 기도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려는 간구와 겸손한 태도가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지혜로만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리이기에, 성령님의 조명과 지혜를 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기도는 영적 안목과 분별력을 허락하셔서 말씀의 깊은 뜻을 깨닫게 해달라는 간구를 포함하며, 동시에 깨달은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더해달라는 요청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결단과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추구하며, 말씀 속에서 위로와 소망을 찾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간단하지만 성경 읽기 전 기도하면 좋을 것 같아 몇개의 예시 기도문을 작성해 올려 봅니다.

 

성경을 읽기 전 드리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말씀을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성경을 펼치며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오니, 성령님께서 제 마음과 생각을 열어 주셔서 말씀의 참된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제 삶의 빛이 되고 길을 인도하는 등불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 안에 있는 모든 교만과 고집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더 깊이 알게 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결단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으로 저의 영혼이 새로워지게 하시고, 그 말씀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과 진리를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성경을 읽기 전 드리는 기도: 지혜와 믿음을 위한 기도

사랑과 지혜의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읽으며 깨닫고자 나아갑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제게 허락하사, 성경의 깊은 진리를 깨닫고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는 분별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제 믿음을 더욱 굳건히 세우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옵소서. 제가 이해하지 못할 때도 성령님께서 제 마음과 생각을 밝히셔서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며,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순전한 마음을 주옵소서.

주님, 말씀을 통해 제 안의 연약함이 드러나게 하시고, 그 연약함 속에서도 주님의 능력을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읽는 이 시간이 주님과의 깊은 교제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그 말씀이 제 삶의 빛과 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을 읽기 전 드리는 기도: 지혜와 영적 안목을 위한 기도문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읽고자 합니다. 제 연약한 마음과 지혜로는 주님의 깊은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사오니, 성령님께서 제게 지혜와 영적 안목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 속에 담긴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단순히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의 빛으로 제 생각과 삶을 비추사,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더욱 의지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성경을 읽을 때 인간적인 고정관념이나 오해에서 벗어나, 주님의 눈으로 말씀을 바라보고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이 시간을 통해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기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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